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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이 집행된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로 경찰과 공수처 관계자들이 진입하고 있다. 2025.01.15.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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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구성한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15일 김성훈 대통령경호차장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공조본은 이날 오전 8시30분쯤 김 차장의 신병 체포에 돌입했다. 김 차장은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공조본은 이날 오전 8시5분쯤 1~2차 저지선을 차례로 우회해 3차 저지선 관저 철문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 윤갑근 변호사와 정진석 비서실장을 만났다. 3분 가량 대화를 나눈 후 공수처와 경찰 일부 인력이 3차 저지선 내부로 진입했다.
앞서 공조본은 이날 오전 6시40분쯤 경고방송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등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다. 공조본은 "김성훈 경호차장의 체포영장을 집행하겠다. 출입문을 열고 영장 집행에 협조하라"는 경고방송을 내보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특수단)은 지난 13일 서울서부지법에서 김 차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특수단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박종준 전 대통령 경호처장 △김성훈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이진하 경비본부장 △김신 가족부장 등 5명을 입건했다.
김 차장은 이광우 경호본부장, 김신 가족본부장과 함께 체포 영장 집행에 반대하는 강경파로 분류된다. 김 대행이 경찰 소환 통보에 세 차례나 불응하면서 경찰이 체포 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광우 경호본부장과 김신 가족본부장 역시 아직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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