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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8 (화)

與 권성동 "올 1분기 보고 추경…여론조사 지지율 착시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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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1.24. /사진=조성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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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올해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가능성에 대해 "1분기를 지내놓고 봐서 어디가 부족할지, 어디에 돈을 더 써야 할지 보고 추경해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24일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경기부양이 안돼서 서민의 어려움이 가중되면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최근 여론조사의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과 관련해선 "저희가 잘해서 지지율이 올라갔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고 지지율 착시를 조심해야 한다"며 "우리 당과 (더불어)민주당을 비교할 게 아니라 민주당-조국혁신당의 합계 지지율과 비교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탄핵 정국 속에서 국민의힘이 '아스팔트 우파'(적극적 행동 우파)로 불리는 극우세력과 유착된 경향이 보인다는 지적에는 "소위 말해서 광장에 나가서 목소리를 높이는 분들을 꼭 극우라고 표현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며 "나라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마음에서 나가는 건데, 방법에 차이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중도라고 하면(기준을 두고) 우측에 있거나 좌측 있는 분이 있어서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며 "민주당 의회 독재에 반대하는 국민들이라면 우리 당 모두가 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탈이념·실용주의에 대해선 "말 그대로 움직여주면 대한민국이 더 나은 나라가 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지금까지 행보를 보면 갑작스럽다. 이런 변심이 과연 진정성 있느냐 의심이 간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과 민주노총 내에 반대 의견이 있는데 무릅쓰고 말 그대로 행동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와 필적할만한 여권 후보가 있냐는 질문에는 "우리 당은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지 않지만, 만에 하나 조기 대선 이뤄진다고 하면 많은 후보가 있다"며 "다양한 후보들이 나와서 경쟁하면 외려 국민적 관심은 우리에게 올 것. 민주당은 이재명 유일·일극 체제라 대선에서 관심받을 요인이 없다"고 했다.

유재희 기자 ryu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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