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가수 나훈아(78)를 두둔했다./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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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최근 은퇴한 가수 나훈아(78)를 두둔했다.
전 전 의원은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칭 문화평론가라는 김갑수가 '나훈아는 교활한 노인'이라고 비난했다더라"라며 "66살 먹은 김갑수야말로 '비열하고 교활한 노인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훈아에 대한 좌파들의 생각은 '부글부글'이다"라며 "가수 이승환은 '정치적 발언 말라'고 박대를 당하지만 대가수 나훈아에겐 찍소리 못한다. 가장 큰 이유는 나훈아가 평양공연을 거부한 적이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내 노래는 서정적인데 뚱뚱한 저거(김정은)는, 저거 고모부를 고사포로 쏴 직이고, 저거 이복형을 약으로 직이고, 당 회의할 때 꿈뻑꿈뻑 존다고 직이뿌고. 그런 뚱뚱한 사람 앞에서 이 세상에~ 하나밖에~ 둘도 없는~(나훈아 노래 '사랑' 가사), 이기 나옵니꺼? 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훈아는 노래만큼 이 나라 대한민국을 사랑했습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한 가수이며 엔터테이너였습니다. 그는 무대에서 사라졌지만, 그의 노래는 여전히 이 대한민국에서 울려 퍼질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나훈아는 지난 10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라스트 콘서트-고마웠습니다!' 공연에서 최근 정치 상황을 두고 "왼쪽이 오른쪽을 보고 잘못했다고 생난리다"라며 "왼쪽 팔을 가리키며 "니는 잘했나"라고 말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그는 12일 공연에서 "여러분(관객)이 저한테 뭐라고 하시면 '그렇습니다'라고 인정하겠다. 그런데 저것들(정치권)이 뭐라고 하는 것은 내가 절대 용서 못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걸로 딴지를 걸고 앉아있다"라며 "오늘 마지막 공연이니까 속 이야기를 해야겠다. 국회의원인지 도지사인지 잘 들으시라. 나보고 뭐라고 하는 저것들, 자기 일이나 똑바로 하라. 어디 어른이 이야기하는데 XX들을 하고 있느냐"라고 말했다.
박상혁 기자 rafand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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