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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5 (토)

11살 성폭행한 여교사, 이렇게 생겼다…"아기까지 낳아" 미국서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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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11살 제자를 4년간 성폭행하고, 그 과정에서 임신한 아이를 출산한 미국 뉴저지의 미들 타운십 초등학교(사진 오른쪽) 선생님 로라 카론(왼쪽)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성폭행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사진=케이프 메이 카운티 교도소, 미들 타운십 초등학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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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4년간 남학생을 성폭행하고 아이를 낳은 사실이 알려졌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 케이프 메이 카운티의 미들 타운십 초등학교 교사 로라 카론(34)은 자신이 가르쳤던 남학생을 4년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카론은 2005년생인 피해 남학생과 그의 형제가 5학년일 때 가르쳤던 선생님이었다.

카론은 수년에 걸쳐 피해 남학생의 부모와 친분을 쌓았고, 일주일에 한 두번씩 이들의 세 남매를 집에 초대하기 시작했다. 이후 2016년부터 2020년까지는 자신의 집에서 함께 지내며 가족처럼 지냈다.

카론의 범행은 피해 남학생과 그의 형제자매와 함께 동거를 시작한 해부터 약 4년간 지속됐다.

피해 남학생의 형제자매는 2층 방에서 함께 잤던 피해 남학생이 다음날 아침 일어났을 땐 카론 침대에서 자고 있었으며, 피해 남학생이 샤워할 때 카론이 욕실에 들어가 문을 잠그기도 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피해 남학생이 잠들었을 때 그를 성폭행하는 걸 목격했다고도 했다.

카론은 피해 남학생과의 성관계로 생긴 아이를 2019년 출산하기도 했다. 출산 당시 피해 남학생은 14세, 카론은 28세였다.

피해 남학생은 지난 3일 경찰 조사에서 카론과 성관계를 가졌으며, 자신이 카론이 낳은 아이 아빠라고 밝혔다. 그는 여동생에게 이런 사실을 밝히며,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피해 남학생의 아버지가 자기 아들과 카론의 5살 아들이 유독 닮은 것을 이상하게 느끼고, SNS(소셜미디어)에 게시물을 올리면서 밝혀졌다.

지난 15일 체포된 카론은 성폭행, 아동 학대 등으로 케이프 메이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 상태로, 첫 법정 출두를 앞두고 있다. 체포된 카론은 현재 유급 행정 휴가 상태라고 한다.

경찰 당국은 "미들 타운십 지역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이 사건이 철저히 조사될 수 있도록 검찰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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