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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8 (수)

25억 올레드 TV 아트·'핫템'스탠바이미2까지…LG전자 부스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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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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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부스 입구에 마련된 움직이는 LED/사진=한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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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정보기술)박람회 'CES 2025', LG전자 부스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77형 LG시그니처 올레드 T 28대가 둘러싼 초대형 샹들리에가 기자를 반겼다. LG전자는 무선·투명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의 아름다움과 화질 표현력을 강조하기 위해 초대형 미디어아트를 전시 부스 중앙에 꾸몄다. 6일(현지시간)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사전 부스투어가 열렸다.

77형 시그니처 OLED T 28개를 상하 2개씩 이어붙여 만든 미디어아트는 투명 OLED를 활용해 샹들리에로 변하기도 하고, 영상을 재현하며 하나의 미디어 전시를 보여주기도 했다. LG 시그니처 OLED T의 출하가는 5만9999달러(한화 약 8734만원)으로 OLED T 28대의 값만 해도 약 24억5000만원에 달한다.

오혜원 MS(미디어엔터테인먼트 솔루션)사업본부 경험마케팅Task리더 상무는 "투명의 아름다움을 전달하는 모습을 꾸며봤다"며 "또 무선 아이템으로 공간의 아름다움도 보여준다"고 말했다. 오 상무는 "기획과 디자인 단계부터 구글과 함께 협업해 스테인드글라스를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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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형 시그니처 OLED T 28개를 2개씩 이어붙여 만든 미디어아트/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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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시그니처 OLED T는 77형(대각선 길이 약 196cm) 크기, 4K(3840×2160) 해상도 올레드 TV다. 무선 AV 송·수신 기술을 적용해 선없이 깔끔하게 TV를 즐길 수 있다. TV를 시청할 땐 명암이 완벽히 대비되는 블랙을 구현하고, 시청하지 않을 땐 '투명 모드'로 주변 인테리어와 어울리게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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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의 97형 올레드 TV와 벽을 따라 LED 사이니지 250여 장을 이어 붙여 구현한 대형 비디오 월로 동굴 형태의 공간/사진=한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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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명가' LG전자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구역은 또 있다. LG전자는 부스 한 켠에 전면의 97형 올레드 TV와 벽을 따라 LED 사이니지 250여 장을 이어 붙여 구현한 대형 비디오 월로 동굴 형태의 공간을 마련했다. TV 속에 직접 들어간 듯한 느낌을 주는 곳으로, AI사운드 프로 설정을 켜자, 화면 속 축구 경기장이 실제처럼 느껴졌다. "와"하는 함성 소리가 중앙에서 외곽으로 펼쳐지며 직접 축구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줬다. LG전자는 해당 영상을 픽사의 애니메이션 감독과 협업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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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CES 2025에서 최초로 공개한 스탠바이미2/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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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CES 2025에서 '대박템' 이동형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스탠바이미2'도 최초로 공개했다. 2021년 첫 출시한 후 4년만의 후속작이다. 그간의 스탠바이미는 화면과 스탠드가 붙어있었지만, 스탠바이미 2의 가장 큰 차이점은 화면과 스탠드를 분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스탠드와 결합해 쓰다가 언제든 화면을 분리해 벽에 걸어 액자처럼 보고, 또 세워서 커다란 태블릿PC로 활용할 수 있다. 스트랩 액세서리와 결합해 벽에 걸어두고 다양한 테마의 시계·달력·포스터나 직접 그린 그림을 배경화면에 띄워 액자·벽시계로도 활용 가능하다.

스탠바이미 2는 27형 QHD(2560X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전작(FHD 디스플레이) 대비 화질도 향상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동성과 화질·음질을 더욱 끌어올린 LG 스탠바이미 2를 앞세워 나만의 공간에서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시청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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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인캐빈센싱솔루션/사진=한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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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구역 역시 LG전자가 힘을 준 부분이다. LG전자는 AI홈을 집 안 뿐만 아니라 미래 차량에서도 구현했다. 인캐빈센싱(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솔루션과 MX플랫폼이 대표적이다. AI 기반의 콘셉트 차량에 직접 탑승하면 가상 운전 시뮬레이션을이 펼쳐진다. 센서들이 운전자의 시선, 표정이나 심박수 등을 분석해 졸음을 감지한다. 안전벨트 착용도 인식해 교통사고를 예방한다.

AI홈을 이동식 맞춤 공간에 만들어 둔 'MX플랫폼'도 LG전자의 가전이 차량에 곳곳에 스며들었다. 릴렉스 모드를 주문하자 의자가 뒤로 젖혀지며 편안한 환경을 만들었다. 의류관리기인 스타일러와 신발관리기인 슈드레서, 커피 머신 등이 차량에 모두 위치해 이동하는 동안 편안히 릴렉싱 모드를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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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 펼쳐진 LG전자의 AI홈 'MX플랫폼/사진=한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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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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