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대표들이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콘퍼런스인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2025'에 총출동해 K제약·바이오 입지를 다진다.
6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올해 43회를 맞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550여 개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과 8000명 이상의 투자자, 제약·바이오 관계자 등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대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 (CDMO) 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으로 JP모건으로부터 공식 초청을 받고 있다.
특히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올해도 행사 핵심 무대인 '그랜드 볼룸'에서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일라이 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빅파마들과 함께 발표에 참여한다. 주최 측은 전 세계 주요 업체만을 공식 초청하고, 초청 기업 가운데 선별된 27개 기업만 그랜드 볼룸 발표 무대에서 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존림 대표는 행사 둘째 날인 14일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적 수준으로 갖춘 초격차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을 알릴 예정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4월 5공장 완공을 앞두고 있어, 향후 'K-CDMO'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 리터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설계됐다. 5공장 완공 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리터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압도적인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도 확대 구축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명과학 분야 신기술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항체·약물 접합체(ADC) 분야 신규 시설을 설립하고, ADC 관련 바이오 기업에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생성형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등을 활용한 단백질 디자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과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CDMO 후발 주자인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새로 선임된 제임스 박 대표가 출격해 '바이오의약품 및 CDMO 산업에 대한 비전과 계획'을 공유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30년까지 인천 송도에 3개의 바이오 플랜트를 건설해 총 36만리터 항체 의약품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1·2·3공장을 각각 2025년, 2027년, 2030년 준공할 계획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오는 2027년부터 가동될 1공장의 선수주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그동안 '인수'와 '설립'이라는 투 트랙 전략을 펼치며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현지에도 생산 기지를 마련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2년 12월 미국 뉴욕 동부 시러큐스에 위치한 BMS 공장을 인수해 바이오의약품 CDMO 시설로 전환한 것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셀트리온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을 전격 공개한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서진석 경영사업부 대표이사가 함께 참석해 바이오시밀러 전문 기업에서 신약개발 전문 기업으로의 도약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오는 2029년 첫 제품 상업화를 목표로 ADC 신약 3종, 다중 항체 신약 3종 등을 개발하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일찍이 바이오시밀러 강자로 자리매김한 셀트리온은 지난해 '2025년까지 11종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이라는 목표를 이미 달성했다. 또 셀트리온이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신약으로 품목허가를 받아 발매를 시작한 짐펜트라는 초기 시장 진입에 안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셀트리온은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인 '짐펜트라'를 연 매출 1조원 수준의 K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성공시키고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K신약' 기업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새로운 국산 신약을 내놓은 온코닉테라퓨틱스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공식 초청받으면서 신약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한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를 자체 개발해 해외 21개국에 기술수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온코닉테라퓨틱스는 합성치사 항암 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을 후속 파이프라인으로 확보했다. 이 물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췌장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처럼 앞서 개발한 신약을 상업화한 성공 경험, 자체 자본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할 수 있는 역량 등을 강점으로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자들과 적극 교류할 예정이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