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설 연휴 직전인 27일 월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내수 진작을 위해서인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유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설 연휴는 이달 28일부터 사흘간입니다.
정부가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하는 날은 27일 월요일로, 실제 지정되면 엿새 연휴가 생깁니다.
정부는 고위 당정 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지정 여부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임민혁/직장인 : 하루 근무일이 있는 것보다는 쭉 연휴처럼 쉴 수 있으니까 가까운 남해안 쪽이나 아니면 제주도 쪽 가보고 싶어요.]
내수지표인 소매판매액지수가 10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비상계엄과 탄핵정국을 거치며 소비심리는 바닥으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우리나라 인구 절반이 임시공휴일 적용을 받으면 하루 지출액은 2조 1천억 원, 생산유발액은 4조 2천억 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해외여행이 쉽지 않았던 코로나 상황 때의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연휴가 길면 해외여행만 많아질 거라는 전망과, 일부 중소기업은 조업 일수 감소를 걱정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이정환/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목적 자체가 관광 증진을 통해서 내수를 늘리는 것이면 (국내) 관광 바우처 같은 사업을 병행하면 효과가 더 늘어날 수 있지 않을까.]
(영상취재 : 황인석·양두원, 영상편집 : 이소영, 디자인 : 장예은·이소정)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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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설 연휴 직전인 27일 월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내수 진작을 위해서인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유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 설 연휴는 이달 28일부터 사흘간입니다.
정부가 임시공휴일 지정을 검토하는 날은 27일 월요일로, 실제 지정되면 엿새 연휴가 생깁니다.
직장인이 설연휴 다음 날인 금요일 하루 연차를 쓴다면, 최장 9일을 쉴 수 있는 겁니다.
정부는 고위 당정 협의를 거쳐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지정 여부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임민혁/직장인 : 하루 근무일이 있는 것보다는 쭉 연휴처럼 쉴 수 있으니까 가까운 남해안 쪽이나 아니면 제주도 쪽 가보고 싶어요.]
내수지표인 소매판매액지수가 10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고, 비상계엄과 탄핵정국을 거치며 소비심리는 바닥으로 떨어진 상태입니다.
다만, 임시공휴일 지정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우리나라 인구 절반이 임시공휴일 적용을 받으면 하루 지출액은 2조 1천억 원, 생산유발액은 4조 2천억 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지만, 해외여행이 쉽지 않았던 코로나 상황 때의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연휴가 길면 해외여행만 많아질 거라는 전망과, 일부 중소기업은 조업 일수 감소를 걱정해야 한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이정환/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목적 자체가 관광 증진을 통해서 내수를 늘리는 것이면 (국내) 관광 바우처 같은 사업을 병행하면 효과가 더 늘어날 수 있지 않을까.]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민생경제가 더욱 얼어붙을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소비와 관광 등 내수 회복 대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양두원, 영상편집 : 이소영, 디자인 : 장예은·이소정)
유덕기 기자 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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