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도전
호텔 등이 들어설 부산 사하구 다대포소각장 부지 전경./부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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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사하구 다대동 소각장 부지와 해수욕장 등 다대포 지역 개발을 위해 해양수산부의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공모 사업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해수부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는 50만㎡ 이상의 육지와 바다, 국비 1000억원·지방비 1000억원·민간투자 8000억원 등 1조원 이상 사업비, 민자 8000억원 중 5000억원 이상은 관광 숙박시설·해양레저관광 시설을 포함한 상업시설이어야 한다는 요건을 내세우고 있다.
시는 이에 맞춰 다대소각장 부지와 다대포해수욕장, 다대포항 등 132만 ㎡ 부지에 1조원을 투입해 복합해양레저공간(마리나), 인공서핑시설, 해수풀장, 해양치유센터 등 해양관광시설을 만들고 해수욕장 편의시설, 해안선 정리, 연안환경 조성 등 관광자원을 재정비해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해질녘 다대포해수욕장 전경. 부산시는 이 해수욕장과 주변 다대소각장 등 부지에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을 추진 중이다./부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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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해수부 공모 참여를 위해 6일 사하구, 다대소각장 부지 매입자인 엘튼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엘튼은 지난해 11월 다대소각장 1만 2882㎡를 부산시로부터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다. 엘튼은 6000억원을 투자해 이 부지에 호텔·콘도미니엄(398실 규모)을 지을 예정이다.
부산시 김호섭 도시인프라개발과장은 “사하구 다대포 일원은 일출과 일몰이 모두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 환경에 김해국제공항과 가덕도신공항 등과 가까운 뛰어난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며 “다대포 일대를 해양·해안·지역문화·자연생태가 어우러지는 한국형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해 관광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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