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 피해자 지원 위해 법률지원단 모집 필요"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01.03. kch0523@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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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금민 김경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위대한테 맞아서 혼수상태가 됐다는 가짜뉴스를 만들고 국민의힘에서 가짜 논평까지 내면서 밤을 새는 국민들을 폭도로 몰았다"며 "(허위 정보를 유포하면) 엄청난 재산상 손실을 본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용기 민주당 국민소통위원장의 '민주파출소' 시연을 지켜본 뒤 이같이 말했다. 민주파출소는 허위조작감시단이 운영하고 있는 제보 플랫폼으로, 허위 조작 정보를 접수받고 이에 대한 법적 처리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대표는 전 위원장을 향해 "이것은 저의 민원"이라며 "(이번 사안은) 고발로 끝나면 안 되고 금융치료, 손해배상도 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찬대 원내대표에게 "직접 확인하시기 어렵기 때문에 이를 대신해주는 법률지원단, 변호인들, 변호사들을 모집해서 가짜뉴스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을 (위해서) 소송 대리를 위임받을 수 있게 시위대나 금융치료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벌금만하면 너무 약하니 벌금을 받고 손해배상도 하게 (해달라)"며 "저거 하면 엄청난 재산상 손실까지 본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 위원장은 "지난 2일 민주파출소 홈페이지를 만들고 가오픈(임시 운영)을 했는데 벌써 1만 3000건 정도의 제보가 들어 왔다"며 "허위 조작 정보 유포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했다.
한편 정치권에 따르면 앞서 지난 4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중심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에게 폭행 당한 경찰관이 혼수상태에 빠졌다'라는 취지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후 국민의힘도 '진짜뉴스 발굴단'이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게시글을 공유했다. 하지만 이 경찰관은 지난 4일 민주노총 집회에서 물리적 마찰로 인해 이마 윗부분에 자상을 입었으나 의식 불명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마무리발언을 통해 "(항공) 참사 애도기간이 끝났지만 슬픔은 끝나지 않았다"며 "이와 관련해 인면수심의 악성댓글과 주장들이 난무한다. 이런 행위들을 엄정하게 문제제기하고 수사해 뿌리를 뽑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ppy7269@newsis.com, knockr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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