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 시장이 작년 7월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김지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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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4일 대통령 관저 앞 집회에서 민주노총 조합원이 경찰을 폭행한 사건에 대해 “불법이자 공권력의 무력화”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5일 ‘공권력 위반 시위 적극 대처하겠다’는 제목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 집회에서 민노총 집회에 참석한 노조원 2명이 경찰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 시장은 이에 대해 “어제 관저 앞 시위대가 전차로를 점거하고, 민노총은 경찰을 폭행했다”며 “불법이자 공권력의 무력화”라고 했다.
또 오 시장은 “최근 서울 주요도심은 시위로 인해 교통이 마비되고 지나친 소음으로 많은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혼란기일수록 공공의 안전을 위해 공권력은 엄정하게 집행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오 시장은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와 협의를 통해 집시법 위반에 적극대처 원칙을 재확인했다”며 “아울러 시민불편을 최소화 해줄 것도 당부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집회 시위권은 무제한이 아니라 다른 시민의 생활과 안전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허용되는 것”이라고 했다.
[박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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