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1.08 (수)

日 새해 첫 참치 경매 나온 276㎏ 참다랑어, 낙찰가 무려 20억 육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일본 도쿄의 도요스시장에서 진행된 올해 첫 참치 경매에서 2억700만엔(약 19억4000만원)에 낙찰된 무게 276㎏ 참다랑어. /AFP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일본 도쿄 수산물 도매시장인 도요스시장에서 진행된 올해 첫 참치 경매에서 무게 276㎏ 참다랑어가 2억700만엔(약 19억 4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는 관련 경매 기록이 남은 1999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낙찰가로, 작년 첫 참치 경매 낙찰가 1억1424만엔(약 10억7000만원)에 비해서는 약 2배 규모다.

6일 교도통신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도쿄 긴자에서 스시 매장을 운영하는 오노데라그룹과 수산물 도매업체 야마유키는 전날 오전 열린 도요스시장 참치 경매에서 아오모리현 오마(大間)산 276㎏ 참다랑어를 공동으로 2억700만엔에 낙찰받았다. 두 업체는 5년 연속으로 연초 최고가 참치를 구매했다.

관련 경매 기록이 남은 1999년 이후로 참치의 역대 최고 낙찰가는 2019년 3억3360만엔(약 31억2000만원)이었다. 이번 낙찰가는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인 것으로 파악됐다.

조선일보

올해 첫 참치 경매에서 최고가에 낙찰된 참다랑어가 오노데라 스시 레스토랑으로 옮겨지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선일보

오노데라 스시 레스토랑 셰프가 낙찰된 참다랑어 머리를 들어 올려 보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작년 새해에 열린 같은 경매에서는 238㎏ 참다랑어가 1억1424만엔에 낙찰됐다. 당시 1억엔(약 9억3000만원)이 넘는 낙찰가가 나온 것은 2020년 이후 4년 만이었으며, 전년도 경매 최고가인 3604만엔(약 3억3700만원)에 비해서는 3배 이상 높은 가격이었다.

이번에 낙찰된 참다랑어는 어업 경력 25년의 다케우치 마사히로가 경매 전날 오전 8시쯤 잡아 올렸다고 한다. 다케우치는 언론 인터뷰에서 “꿈만 같다”며 “(잡았을 때) ‘이건 승부를 볼 만한 좋은 물고기다’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낙찰가에 정말 놀랐다. 너무 비싸서 미안한 기분도 들지만,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선민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