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릭스패트롤 집계
지난달 27일부터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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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 2가 8일 연속 글로벌 1위를 유지했다. 시즌2가 전작의 흥행 기록을 깰지 주목된다.
4일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2는 전날 기준으로 넷플릭스 TV 프로그램 부문 전 세계 톱(TOP)10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27일부터 8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오징어 게임2는 한국, 미국, 일본, 브라질, 호주 등 총 80개국에서 정상에 올랐다. 앞서 오징어 게임2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5일 연속 플릭스패트롤이 넷플릭스 시청 집계를 하는 93개국 모두에서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오징어 게임2는 전 세계에서 약 5억 시간 가까이 시청되며 공개 첫 주 기준으로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콘텐츠로 꼽혔다. 이달 1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3∼29일)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의 시청 시간은 4억 8760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이를 전체 러닝타임(7시간 10분)으로 나눈 시청 수는 6800만회였다.
오징어 게임2는 게임에서 우승해 수백억대 자산가가 된 주인공 성기훈(이정재 분)이 게임을 멈추기 위해 참가자로 다시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프론트맨(이병헌)은 기훈의 믿음을 꺾기 위해 기꺼이 가면을 벗고 게임 참가자로 나선다. 황동혁 감독은 지난달 9일 제작발표회에서 “이 게임을 누가 벌이는지 찾아내고, 이를 멈추려는 기훈과 그를 막아서고 붕괴시키려는 프론트맨의 대결이 핵심 이야기"라고 말했다. 황 감독은 "한국도, 전 세계에서도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갈라서고 분열하며 서로를 적대시하는 인간을 보면 현실과 '오징어 게임'이 닮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이 사회, 이 세상을 '오징어 게임'으로 돌아볼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2의 화려한 출연진도 주목받고 있다. 이정재, 이병헌뿐만 아니라 위화준, 공유, 이서환 등 시즌1 출연자가 다시 등장한다. 이진욱,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조유리 등도 새롭게 출연한다. 암호화폐 투자 방송 유튜버(임시완)와 그를 믿었다가 투자 실패로 거액을 잃은 여자(조유리),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엄마(강애심)와 함께 게임에 참여한 아들(양동근), 성전환 수술비가 부족한 특전사 출신 트랜스젠더(박성훈), 혈액암에 걸린 딸의 병원비를 벌려는 아빠(이진욱), 북한에 두고 온 딸을 되찾으려는 탈북민(박규영), 신기 떨어진 무당(채국희) 등 시선을 사로잡는 설정도 특징이다.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종장인 시즌3을 올해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황동혁 감독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시즌 3이 이르면 2025년 여름께 공개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넷플릭스는 1일 시즌3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서 참가자들의 동작을 감지해 사살하는 영희 인형에 더해 철수 인형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새 인형이 나온 만큼 시즌3에서는 새로운 게임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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