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객, 코로나19 이후 처음 감소했다 … 한국영화 18%↑ 외국영화 20%↓

[김형호 기자]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영화 관객 수가 감소했다. 2024년 관객수는 전년 대비 2% 감소했다.한국영화 관객이 전년보다 18% 증가한 반면, 외국영화 관객이 20% 감소했다.

ER 이코노믹리뷰 문화부가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4년 영화관 관객 수는 총 1억 2312만 5445명이었다. 전년보다 201만 820명이 줄어들어 98% 수준을 기록했다.

2024년은 윤년으로 전체 상영일수가 366일로 2023년보다 하루 더 많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화관의 체감 감소율은 더욱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 관객을 한국영화와 외국영화로 비교하면, 대조적인 흐름이 드러난다.

한국영화 관객 수는 7147만 2476명으로, 전년도 6075만 1267명 대비 18% 증가했다.

반면, 외국영화 관객 수는 5165만 2969명으로, 전년도 6438만 4998명 대비 20% 감소했다.

특히 외국영화 관객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이후 매년 증가세를 보이던 흐름을 뒤집은 결과로, 2024년 전체 관객 수 감소의 주 요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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