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BIZ] [위비의 Pick] 오는 4일 미국 공급관리협회가 집계하는 PMI 나와
‘매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란 구호를 앞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복귀가 제조업의 부활로 이어질까. 4일에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하는 지난해 12월 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된다.
트럼프가 20일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하는 가운데, 미국에선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제조업 업황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이미 지난해 11월 PMI는 48.4로 전문가 전망치(47.5)를 뛰어넘었다. PMI는 50보다 높으면 해당 산업의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2018년 2월엔 제조업 PMI가 60.8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2019년 말엔 47.7까지 떨어졌다.
그래픽=김의균 |
로이터는 “트럼프 행정부의 친기업적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제조업 PMI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했다. 트럼프는 중국산 제품 등에 높은 관세를 부과해 국내 제조업을 보호하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제조업은 전체 미국 경제에서 10.3%를 차지하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부문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트럼프의 고관세 정책 등이 미국 제조업의 부활을 이끌어내긴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오히려 원자재 수입 가격을 올리고, 국내 산업 구조 조정을 방해해 산업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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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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