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그가 소유한 엑스(X·옛 트위터) 로고. /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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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가 새 결제 시스템 ‘X 머니’를 올해 출시할 전망이다.
1일(현지 시각) 폭스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린다 야카리노 엑스 최고경영자(CEO)는 새해를 몇시간 앞두고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X 머니를 X TV, 인공지능(AI) 챗봇 그록(Grok) 등과 함께 소개하며 “2025년도의 엑스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방식으로 여러분을 연결할 것”이라고 했다.
야카리노 CEO는 “작년 엑스는 세상을 변화시켰다. 이제, 여러분이 미디어”라며 “안전벨트 매세요. 해피 뉴 이어!”라고 새해 인사를 건넸다.
X 머니 공식 계정(Payments @XMoney)은 이미 작년 1월 만들어졌으며, 현재 14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머스크가 아직 이 계정에 대해 공개 언급을 하지는 않았으나, 그는 과거 엑스를 소셜미디어 역할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를 갖춘 ‘올인원’ 플랫폼으로 만들고 싶다고 언급한 바 있다. X 머니는 이런 목표 달성을 위해 플랫폼에서 거래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는 데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추측이 나온다.
새 결제 시스템에 가상화폐도 쓸 수 있도록 한다는 소문도 나왔으나,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전문 매체 크립토슬레이트는 “암호화폐 애호가들은 X 머니가 도지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을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한다”며 “이러한 예측은 머스크가 오랫동안 블록체인을 지지해 온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머스크의 테슬라는 자사 상품에 대해 도지코인 결제를 허용하고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박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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