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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가족 품으로 돌아온 희생자 첫발인…여객기 참사 나흘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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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제주항공 참사]

머니투데이

2일 오전 6시30분쯤 광주 서구 한 장례식장에서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의 장례가 끝난 뒤 시신이 운구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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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5일째인 2일 희생자 첫 발인이 진행됐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쯤 광주 서구 한 장례식장에서 희생자 A씨(67)의 발인이 유가족 등 3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영정사진과 관이 운구차로 옮겨졌고, 유족들은 눈물을 훔치며 발인 예배로 고인의 영면을 기원했다.

A씨 장례는 사고 이틀째인 지난달 30일부터 치러졌다. A씨는 광산구 선영에 안장된다. 참사 5일째인 이날 오후에는 다른 희생자들의 발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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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6시30분쯤 광주 서구 한 장례식장에서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의 발인식이 열리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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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지난달 29일 오전 9시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 탑승객 181명(한국인 173명·태국인 2명·승무원 6명)을 태운 제주항공 7C 2216편 여객기가 동체 착륙하다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폭발해 179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유전자 판독기를 통해 지난 1일 희생자 179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시신 조각에 대한 DNA(유전자) 감식 결과가 나오면 시신 인도가 가능하다.

정부는 오는 4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사고 현장과 전남, 광주, 서울, 세종 등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분향소는 시민 누구나 찾아 조문할 수 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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