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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머스크, 돌연 X계정 '케키우스 막시무스'로 변경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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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 밈코인 급등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 이름을 ‘케키우스 막시무스(Kekius Maximus)’로 바꿔 그 배경을 두고 여러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데일리

(사진=일론 머스크 엑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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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자신의 X 계정 이름을 케키우스 막시무스로 바꿨다.

머스크의 X 계정 프로필 사진은 밈(meme·인터넷 유행)으로 자주 등장하는 ‘페페’(Pepe the Frog) 캐릭터로 변경했다. 머스크는 이름과 프로필 사진을 변경하는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머스크의 계정 이름 변경 소식에 동명의 밈 코인인 ‘케키우스 막시무스’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도 벌어졌다. 밈 코인은 단순히 재미로 만들어진 가상화폐로 별다른 가치가 없다는 평가를 받지만, 과거에도 머스크가 도지코인 등 밈 코인을 언급해 해당 가상화폐 가격이 폭등하는 일이 벌어진 바 있다.

BBC 방송은 ‘케키우스 막시무스’에 대한 설명으로 ‘케키우스’는 ‘케크’를 라틴어처럼 쓴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는 이는 게이머들 사이에선 ‘큰 소리로 웃다’(lol)와 거의 같은 의미이지만 지금은 종종 극우 인터넷 커뮤니티에 등장한다는 게 BBC 방송 설명이다.

또 케크는 혼돈과 어둠을 상징하는 고대 이집트 신의 이름이기도 하며, 때때로 개구리 머리를 한 모습으로 묘사된다고 전했다.

‘막시무스’는 러셀 크로가 출연한 영화 ‘글래디에이터’ 속 주인공 이름 ‘막시무스 데시무스 메리디우스’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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