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43% 증가…단기금리·美 지수 추종 ETF 집중
수익률 상위도 해외형…ETN 시장 성장에도 거래대금 줄어
2024년 증시 폐장일인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광판에 증시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2024.12.3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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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올 한 해 ETF시장에서 해외형 ETF가 크게 성장하면서 순자산총액이 17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ETF시장 순자산총액은 173조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말(121조 원) 대비 43.0% 증가했다.
올해 설정·환매에 따른 순자금유입은 총 41조 8000억 원으로 단기금리 ETF 및 미국 시장대표 지수 추종 ETF에 집중했다. ETF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 5000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신규상장 종목은 174종목, 상장폐지는 51종목으로 전체 상장종목 수는 935종목으로 집계됐다. 상장폐지 건수는 시장 개설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규상장 종목 중 126종목이 주식형 ETF이며, 이 중 절반 이상인 66종목이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테마형 ETF로 나타났다. 커버드콜 등 배당형 ETF는 23종목, CD·KOFR 등 금리형 ETF도 6종목 상장되는 등 고정적 현금흐름 ETF에 대한 관심도 늘어났다.
ETF시장 평균 수익률은 6.8%를 기록했으며, 수익률 상위에는 미국 테크 또는 미국 시장대표 지수의 레버리지 상품이 차지했다. ACE미국빅테크TOPPlus레버리지(합성)이 수익률 201.6%로 해외형 1위를 기록했다.
24년 순자산총액은 해외형 ETF의 증가세가 두드러졌으며, 특히 해외형은 모든 상품 유형에서 증가했다.
국내형은 전년 대비 14.2% 증가한 105조 9000억 원을 기록했으나, 해외형은 137.1% 증가한 67조 2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밸류업 ETF, 신규 테마형 ETF의 상장 등 신상품 라인업 확충 △소규모 ETF 상장폐지 증가 △자산운용사의 리브랜딩 및 기초지수 산출기준 및 종목명 변경 등이 올해 특징으로 꼽힌다.
올해 개설 10주년을 맞는 ETN 시장 지표가치총액도 16조 원을 넘었고, 상장종목수는 412종목으로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일평균 거래대금은 1209억 원으로 기초자산 시장의 거래 감소로 인해 전년 대비 23.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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