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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세종포천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 새해 첫날 개통...국내 최초 시속 12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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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권혜인


세종포천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이 다음달 1일 0시 개통한다고 국토교통부가 30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제한 속도 시속 120km인 구간도 운영된다.

안성~구리 구간은 경기 남안성 분기점에서 남구리 나들목을 잇는 총 길이 72.2km의 왕복 6차로 도로다. 지난 2016년 12월 착공해 약 8년 만에 개통된다. 총 사업비는 7조4367억원이다. 안성에서 구리까지 주행거리는 기존 92.0km에서 72.2km로 약 19.8km 감소하며, 이동 시간은 88분에서 39분으로 약 49분 단축된다.

남안성 분기점에서 용인 분기점까지 31.1km 구간은 국내 최초로 제한 속도 시속 120km를 도입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행법상 고속도로 최고 제한 속도는 120km인데, 그간 이를 적용한 도로나 구간은 없었다”고 했다. 이외 구간은 최고 110km, 100km로 운영된다.

이 도로의 경기 성남, 하남에 위치한 남한산성터널은 약 8.3km로, 기존 인천북항터널(약 5.6km)을 제치고 국내 최장 6차로 터널이 된다. 국내 최장 터널은 서울양양고속도로 인제양양터널(약 11km)로, 왕복 4차로다. 외관이 콘크리트로만 이뤄진 ‘콘크리트 사장교’인 고덕토평대교(약 1.7km)는 서울 강동구와 경기 구리를 잇는다. 경간장(주탑 사이의 거리) 540m로 콘크리트 형식 사장교 중에선 세계 최장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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