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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 (토)

‘차기 대선후보 지지율’ 이재명 30%대로 1위… 오세훈·한동훈·홍준표는 한자릿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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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신년 여론조사서 압도적 우위

조선일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나흘째인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근조 리본을 단 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을 찾아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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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신년 여론조사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대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중앙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12월 29~30일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이 대표는 35%로 오차범위 밖에서 1위에 올랐다. 이어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 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각 5%, 민주당 출신 우원식 국회의장이 4%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지사는 각각 2%를 얻었다.

조선일보

그래픽=양진경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12월 28~29일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이재명 대표는 39.5%로 1위였다. 홍준표 시장(8.9%), 오세훈 시장(8.7%), 한동훈 전 대표(8%)는 오차범위 내 2위 그룹을 형성했다. 우원식 의장(4.8%), 김동연 지사(4.3%), 유승민 전 의원(3.7%), 안철수 의원(3%), 이준석 의원(2.3%) 등이 뒤를 이었다. 경향신문·메타보이스의 12월 28~29일 조사에선 이재명 대표(33%), 한동훈 전 대표(7%), 오세훈 시장·김문수 장관(각 5%), 홍준표 시장(4%) 등 순이었다.

이 대표는 보수 진영 후보들과의 가상 양자 대결 조사에서 두 배 이상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 조사에서 이 대표는 오세훈 시장과의 가상 대결에서 48.7% 대 21.9%를, 홍준표 시장과는 47.6% 대 20.5%를 기록했다. 한동훈 전 대표와는 48% 대 16.7%, 이준석 의원과는 46.9% 대 11.8%로 앞섰다. 다만 12·3 비상계엄 사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등으로 보수 진영 후보 지지세가 약화된 상황에서 이 대표가 과반 지지율을 얻지 못한 점은 중도 확장성에 한계를 보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중앙일보 조사에서 자신의 이념 성향을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 38%만이 이 대표를 지지했다.

한편 뉴시스·에이스리서치의 12월 29~30일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이 40.4%, 국민의힘이 35.7%로 나타났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7%포인트다. 직전 조사였던 11월 둘째 주 조사 때의 격차(11.7%포인트)보다 줄어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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