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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3 (금)

"비행기 추락할 일 생기면 나한테 먼저 톡 보내"…카페 사장 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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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 지난 29일 엑스(X·구 트위터) 이용자 A씨는 "여러분 소비하지 맙시다"로 시작하는 글 하나를 게재했다. (사진= 엑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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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국내 한 프랜차이즈 카페 사장이 지난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충돌 사고를 언급하며 "비행기 추락하면 결근 안 생기게 메시지 보내라"고 발언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9일 엑스(X·구 트위터) 이용자 A씨는 "여러분 소비하지 맙시다"로 시작하는 글 하나를 게재했다.

A씨는 "이게 지금 아르바이트생한테 할 소리냐. 어른이 창피하지도 않냐. 진짜 인류애 떨어진다"며 국내 한 프랜차이즈 카페 사장에게 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카페 사장이 아르바이트생에게 보낸 메시지가 담겼다. 메시지에서 사장 B씨는 "오늘(29일) 비행기 터진 거 봤지"라며 "방학 때 해외 가는 놈들 좀 있던데 추락할 일 생기면 아빠, 엄마보다 나한테 먼저 '알바 구하세요' 하면서 카톡 보내라. 결근 안 생기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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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사진= 카카오맵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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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글이 확산하자 사장 B씨가 근무한다는 해당 프랜차이즈 카페 지점에는 누리꾼들의 '별점 테러'와 항의성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카카오맵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게재된 총 398건의 후기 중 대다수가 모두 이번 사안과 관련한 내용이다. 카카오맵은 영수증이나 방문·결제 내역에 대한 별도의 인증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후기를 작성할 수 있다.

누리꾼들은 별점 1점과 함께 "세상에 정말 별 거 아닌 걸로 인간이길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 "사람이라면 그렇게 살지 말자" "사람이 아니라 짐승이 카페를 운영하네" 등의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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