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지난 16일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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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인 30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곳곳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강원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하며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으니 도로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한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이 필요하다.
지역별 아침 기온은 서울 2도, 인천 4도, 춘천 -4도, 세종 1도, 광주 2도, 대구 -1도, 부산 5도, 제주 7도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7∼13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지역별 낮 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9도, 춘천 7도, 세종 10도, 광주·대구 11도, 부산 13도, 제주 14도로 예보됐다.
오늘(30일)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중·북부, 경북 북동 내륙·산지에 가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늦은 밤부터 충북 남부와 전북 북동부에도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경기 동부는 오늘 밤에 대부분 그치고,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 전북 북동부, 경북 북동 내륙·산지는 내일(31일) 이른 새벽까지 비 또는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오늘 오전까지 서울·인천·경기 서부에, 밤까지 충남권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강원 내륙·산지 1∼5㎝, 경기 동부, 전북 북동부, 경북 북동 내륙 및 산지, 울릉도·독도 1㎝ 안팎, 충북 1㎝ 미만이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강원 내륙·산지 5㎜ 미만, 경기 동부, 전북 북동부, 경북 북동 내륙 및 산지 1㎜ 내외, 충북 1㎜ 미만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남부·세종·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서울·경기 북부·강원 영서·충북은 밤에 ‘나쁨’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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