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지도자 신년 메시지
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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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종정 성파 스님
“때로는 바람이 불고 때로는 눈보라가 쳐도 산천의 초목은 힘차게 솟아오를 봄소식을 준비하도다. 자성청정심(自性淸淨心)으로 중생의 행복을 기원하니 온갖 재앙은 저절로 소멸하고 위기는 기회가 되며 모두가 한 몸임을 자각하게 되었도다. 삼동 찬바람에도 새봄을 준비하는 보리싹처럼 곳곳에서 찬란한 새봄을 준비하니 봄꽃 향기는 더욱 그윽하고 더욱 선명할 것이로다.”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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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
“욕망이 향하는 바는 모두 꿈이요 환(幻)이며, 물거품이니 그림자를 잡으려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한 자루 촛불이 본래 없던 어둠을 몰아내듯 무명 번뇌 속에 한 조각 착한 마음 그 자리에 새로운 태양이 떠올라 마(魔)의 궁전을 적멸(寂滅)의 도량으로 빛냅니다.”
태고종 종정 운경 스님 |
태고종 종정 운경 스님
“지금의 시국은 모두가 하나 되어 극복해야 할 공동의 과제입니다. 서로 비난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태도는 고통을 더할 뿐입니다. 지혜로운 침묵을 통해 내면의 평화를 지키고, 대화를 통해 사회적 화합에 기여하며, 자비심으로 약자와 소외된 이들을 보듬어야 할 것입니다.
진각종 덕일 총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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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 덕일 총인
“안락하고 진취적인 생활의 원동력은 화합입니다. 섬김은 하심(下心)이자 존중하는 자세이며, 자비심의 발로입니다. 소통은 상호 존중하는 섬김의 선물이며, 화합은 서로 이해하는 소통의 산물입니다. 섬기고 소통하고 화합하면 모두가 꽃이 되어 세상이 아름다워집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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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지난 2024년은 우리 사회에 큰 아픔과 혼란을 안겨 주며 마무리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계엄으로 촉발된 어려운 시간들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상흔을 남겼습니다. 그러나 이런 시련 속에서도 우리는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보여준 성숙한 시민 의식과 평화로운 연대의 모습이 바로 그것입니다. 올 한 해도 이러한 희망으로 굳건해지는 나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 김종혁 대표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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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 김종혁 대표회장
“분열과 대립을 극복하고 국민 화합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용서를 본받아, 우리 사회에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를 이루어 가는 대장정에 한국 교회가 헌신할 것입니다. 새해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합니다. 과거의 아픔을 넘어서 새로운 희망과 화합의 길을 모색하는 데 온 국민이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원불교 왕산 성도종 종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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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성도종 종법사
“새해를 맞이하는 오늘 ‘우리 모두 하나 되어 감사하고 보은하자’는 다짐을 되새기고자 합니다.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이해하며 하나 되는 길로 나아갑시다. 감사와 보은의 마음으로 베푸는 작은 선행, 다른 이의 기쁨과 아픔에 함께 공감하고 나누는 마음은 모두가 평화롭고 은혜롭게 공존하는 세상을 만듭니다.”
천도교 윤석산 교령 |
천도교 윤석산 교령
“한울님 모신 사람으로서,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새해가 되기를 심고(心告) 드립니다. 그리하여 분노와 갈등의 긴 터널을 빠져나와 드넓은 한울세상 열어가기를 희원(希願)합니다.”
[김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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