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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 (수)

전 남편 엄청난 빚에 中 황제의 딸 이혼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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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본인은 연예계 퇴출 상태

전 남편 1500억 원 빚 상환 부담

급기야 4년 전 이미 이혼했다 토로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지난 세기 말에 엄청난 히트를 기록한 TV 드라마 '환주거거(還珠格格·황제의 딸)'의 주인공 중 한명인 자웨이(趙薇·48)가 최근 이혼했다는 사실을 고백, 화제를 부르고 있다. 하지만 이 고백이 전 남편 황유룽(黃有龍·46)의 엄청난 빚 때문이라는 소문도 파다해 비난 역시 피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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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딸 자오웨이가 전 남편 황유룽과 이혼했다고 고백한 사실을 보도한 한 매체의 보도./신징바오(新京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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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들의 29일 전언에 따르면 자오는 드라마의 히트 이후 정말 잘 나갔다고 봐야 한다. 드라마 성공으로 쌓은 명성을 바탕으로 감독 데뷔를 이뤄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싱가포르 재벌 출신이라는 전 남편과 결혼하면서 돈도 많이 벌었으니 이렇게 단언해도 괜찮을 듯하다.

하지만 그런 만큼이나 비난 받을 짓도 많이 했다. 심지어 2018년에는 주식 시장을 교란한 혐의로 처벌을 받기도 했다. 급기야 당국에 의해 례지(劣迹·품행 불량) 연예인으로 찍히면서 활동을 원천봉쇄당했다. 이후 그녀는 남편의 사업 실패로 빚에 쪼들리기도 했다. 당연히 갚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4년 전 이혼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갑작스런 이혼 발표의 이유는 하나둘이 아닌 듯하다. 무엇보다 7억5000만 위안(元·1522억 원)에 이른 전 남편의 채무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나고 싶은 유혹을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또 전 남편이 스위스로 도주한 후 현지에서 재혼해 아이까지 낳은 사실 역시 이유로 부족함이 없을 듯하다.

여기에 본인마저 새 애인이 생긴 상황에서 이혼 사실을 계속 숨긴다는 것은 이상하다고 할 수 있다. 아무려나 이혼 사실을 고백함으로써 그녀는 모든 속박에서 일단 풀려나면서 자유로운 영혼이 됐다고 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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