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복귀 앞두고 발표한 2025년 신년사에서 자신감 불어넣기 주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31일 중국 관영 CCTV를 통해 2025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CCTV 홈페이지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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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도연 기자 = "중국 경제는 새로운 조건에 직면해 있다.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과 기존 성장 동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전환해야 하는 압력이 그것입니다. 하지만 노력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 우리는 비바람 속에 성장했고, 시련을 거치며 더 강해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31일 관영 CCTV를 통해 생중계로 방송된 2025년 신년사에서 '경제 자신감' 불어넣기에 주력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를 두고 "미국 주도의 기술 공급망 차단 노력과 중국이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더 이상 대규모 투자에 의존할 수 없다는 신호를 모두 인정한 것"이라며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 몇주 전에 중국이 경제적 전환을 이루고 외압에 저항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강화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WSJ은 이어 "시 주석이 중국 경제가 상승 궤도에 있으며, 도전과제를 상쇄하고자 정부가 광범위한 국제관계를 할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 , 이는국제 투자 커뮤니티의 회의적인 시각과 대조적인 메시지로 미국과의 새로운 무역 전쟁 가능성을 앞두고 발표된 것 "이라고 꼬집었다.
WSJ은 또 "2013년 집권 첫 해부터 연례 행사로 자리 잡은 신년사에서 언론의 관심은 시 주석 뒤의 책과 사진, 전화기 등 책상 위의 물건에 집중됐지만, 올해 10분동안의 연설에서는 목적의 심각성을 보여주려는 듯 만리장성 그림과 중국 국기 외에 개인 물품은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시 주석은 올해 신년사를 발표하면서 예년과 달리 중국 국기와 만리장성 그림만 배경으로 놓아 관심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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