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인명피해를 낸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원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아직 추정이긴 하지만 새 떼와의 충돌, 랜딩기어의 기계적 결함 등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둘 사이 연관성이 있을 것이란 지적도 있습니다.
최한성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제주항공 사고 여객기의 착륙 장면.
기체 후미가 직접 활주로와 맞닿은 상태로 착륙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새 떼와의 충돌 이후 랜딩기어의 기계적 결함이 생긴 것을 이번 사고 1차적인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물론 랜딩기어 자체에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이윤철 / 한국항공대 교수: 올해 (항공수요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운항횟수가 많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아마 정비상에 좀 어려움이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고요.]
인천과 김포 등 다른 공항보다 800~900m 짧은 충돌과 폭발로 이어지며 큰 피해를 낳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비상 착륙에 따른 폭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연료를 충분히 소모했는지,
무안공항 차원에서는 여객기와 활주로 간 마찰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당국은 일단 희생자 구조를 중심으로 1차 사고수습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전 9시50분 중앙재난관리소를 방문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고,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정부세종청사에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하는 한편,
무안 현지에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소속 조사관 등을 급파해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OBS뉴스 최한성입니다.
<영상편집: 이현정>
[최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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