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금액 세계 5위… GDP대비 비중은 세계 2위
인구 1000명당 연구원 비중은 세계 1위
과기정통부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 정부와 민간기업의 2023년 연구개발(R&D) 투자액이 120조원에 육박했다. 국내 총생산(GDP) 대비 R&D 비중은 세계 2위이며, 인구 1000명당 연구원 수는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 공공 및 민간영역에서 수행된 R&D 활동 현황을 조사·분석한 '2023년도 R&D 활동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민간 R&D 90조원 돌파
총 7만655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3년 우리나라의 총 R&D 투자는 119조740억원으로 전년 대비 6조4280억원(5.7%)이 증가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미국과 중국, 일본, 독일에 이어 5위에 해당한다. 또 GDP 대비 R&D 투자 비중은 4.96%로 6.02%로 1위인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를 유지했다.
재원별로는 정부·공공 재원이 28조1276억원(23.6%), 민간·외국 재원이 90조9464억원(76.4%)에 달했다. 각각 전년대비 1조7993억원, 4조6287억원 늘어났으나, 재원 비중은 정부·공공 부분이 0.2%p 소폭 증가했다.
연구수행 주체별로는 기업이 94조2968억원(79.2%), 공공연구기관이 13조8837억원(11.7%), 대학이 10조8935억원(9.1%)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공공연구기관이 1조원 가까이 늘어나 연구개발비 증가율이 가장 컸다.
R&D 단계별로는 기초연구가 17조7404억원(14.9%), 응용연구가 23조4752억원(19.7%), 개발연구가 77조8584억원(65.4%)이다. 특히 개발연구의 연구비가 전년대비 4조5867억원 늘어나 0.4%p 증가하면서 단계별 증가율이 가장 큰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유형별로는 대기업이 60조6503억원(64.3%), 중견기업 13조899억원(13.9%), 중소기업 7조9525억원(8.4%), 벤처기업 12조6042억원(13.4%)으로 파악됐다.
매출액 상위 10개 기업은 35조8721억원을 투자해 전년도 36조428억원보다 줄었다. 반면, 11~30위 기업은 16조2633억원을 투자해 전년대비 40.3% 급증했다.
과기정통부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R&D 전체 인력은 82만명
또 우리나라의 총 연구원 수는 2023년 60만3566명으로 전년 대비 2036명(0.3%)이 증가했다. 연구보조원이 포함된 R&D 인력 수는 82만7963명으로 전년 대비 1만4200명(1.7%)이 늘어났다. 여성연구원은 14만3127명으로, 전체 연구원 중 23.7%에 달했다. 이는 2021년 22.2%, 2022년 23%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연구개발 업무에 전념하는 정도에 따른 비율을 반영해 산정한 '상근상당 연구원(FTE)'은 49만256명으로 전년 대비 1482명(0.3%)이 증가했다. 해외와 비교해보면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다. 상근상당 연구원 수 기준의 취업자 1000명당 연구원 수와 인구 1000명당 연구원 수는 각각 17.3명, 9.5명으로 세계 1위 다.
연구수행 주체별 연구원은 기업이 43만8674명(72.7%), 대학 11만9447명(19.8%), 공공연구기관 4만5445명(7.5%)이며, 학위별로는 박사 12만8703명(21.3%), 석사 16만7214명(27.7%), 학사 27만9063명(46.2%), 기타 2만8586명(4.7%)이다.
기업 유형별 연구원은 대기업 14만3606명(32.7%), 중견기업 6만9620명(15.9%), 중소기업 9만9760명(22.7%), 벤처기업 12만5688명(28.7%)으로 나타났다.
#R&D #연구개발 #과기정통부 #투자액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