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기 무안공항 추락사고… 사망자 발생

[양정민 기자]

태국 방콕에서 무안국제공항으로 들어오던 항공기가 추락해 현재까지 2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9일 한국항공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에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7C2216편)가 무안공항 활주로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도중 추락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사상자는 28명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구조된 인원은 2명이며 탑승객은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으로 확인됐다. 기체가 추락하며 앞부분에 타격을 입어 앞쪽 착석 승객들을 중심으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버드 스트라이크가 추락 원인으로 추정되지만 아직 명확하지는 않았다.

한편 항공기가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며 반파된 뒤 화재가 발생해 화재로 인한 추가 피해도 예상된다.

사고가 난 기종은 보잉 737-800 기종이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선 착륙 직전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해 랜딩 기어가 제대로 펼쳐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목 대통령·국무총리 권한대행은 "무안 항공사고에 인력을 총동원해 인력구조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지시했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무안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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