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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P와 F 구별하는 ‘재민체’ 모바일용 앱 무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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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한글 풀어쓰기 입력기' 앱으로 커피, 러브, 스프링 등 외래어를 한글재민체를 활용해 써봤다. /'한글 풀어쓰기 입력기'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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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재민체연구회(회장 박재갑 서울대 명예교수)는 모바일에서 ‘한글재민체’를 사용할 수 있는 ‘한글 풀어쓰기 입력기’ 앱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글재민체는1908년 대한제국 당시 순종 황제가 근대식 국립병원인 대한의원 개원일에 공표한 대한의원개원칙서에 담긴 붓글씨 서체를 재해석해 제작한 디지털 폰트다.

한글재민체연구회는 지난해 10월 훈민정음 자모 28개와 가획 기호들을 활용해 한글 풀어쓰기 폰트인 ‘한글재민체5.0′을 개발·배포했다. 자음 94개, 모음 30개, 성조와 첨자 등 기본 134자를 써서 ‘R’과 ‘L’, ‘B’와 ‘V’, ‘P’와 ‘F’ 발음을 구분해 표기한다. 이를테면 ‘커피’는 ‘커ːᅗᅵ’로 표기해 원어에 가깝게 발음하도록 한다. 그간 PC 입력기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한글재민체 폰트를 앞으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입력기는 무료 다운로드 후 이용할 수 있다.

[황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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