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6 (목)

65살 이상 인구 20% 넘었다…한국도 ‘초고령사회’ 진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지난해 1월10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서 한 노인이 폐지를 담은 수레를 끌고 있다.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65살이 넘는 고령 인구 비율이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20%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한국은 국제연합(UN) 기준에 따른 ‘초고령 사회’에 본격적으로 들어서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3일 기준 65살 이상 주민등록 인구가 1024만4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20%를 차지한다고 24일 밝혔다. 65살 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건 2008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2008년 10%였던 65살 이상 인구비율은 16년 만에 두배로 늘면서 빠르게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셈이다.



유엔은 전체 인구에서 65살 이상 고령자 인구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 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 사회로 구분한다.



65살 이상 주민등록 인구 비중을 성별로 보면, 남성은 17.83%(454만6287명), 여성은 22.15%(569만8263명)로 여성이 남성보다 4.32%포인트 더 높았다.



65살 이상 주민등록 인구 가운데 수도권에 등록된 인구는 461만581명, 비수도권은 563만3969명으로,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102만명가량 더 많았다. 65살 이상 인구 비율은 수도권이 수도권 주민등록 인구의 17.70%, 비수도권은 22.38%이다.



시도별로 65살 이상 주민등록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27.18%)이었다. 다음으로 경북(26%), 강원(25.33%), 전북(25.23%), 부산(23.87%), 충남(22.23%), 충북(21.92%), 경남(21.79%), 대구(20.84%), 서울(19.41%) 등 차례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11.57%였다.



장수경 기자 flying710@hani.co.kr



▶▶한겨레는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겠습니다 [한겨레후원]

▶▶실시간 뉴스, ‘한겨레 텔레그램 뉴스봇’과 함께!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