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3 (월)

與 이르면 내일 의총서 비대위원장 지명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국민의힘 권영세·김기현·나경원 의원·윤희숙 전 의원.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사퇴하고 일주일이 지났지만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는 오리무중이다.

비대위원장 임명권을 가진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2일 기자회견에서 새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당의 위기 상황과 분열을 수습하고, 혼란스러운 상황을 조기에 해결할 수 있는 분이 적합하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했다. 권 권한대행은 그러면서 “당의 미래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분이면 좋겠다”고도 했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24일쯤 의원총회를 열고 새 비대위원장을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에선 5선의 권영세·김기현·나경원 의원 등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된다. 셋 다 현 정부에서 장관 또는 장관급 공직을 맡았거나 당대표를 지내 ‘도로 친윤당’으로 회귀하는 것이냐는 지적이 국민의힘 일각에서 나온다. 권 권한대행은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마당에 우리 당에 친윤·비윤, 친한·비한은 없다”고 했다. 권 권한대행은 지난주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인 윤희숙 전 의원 등 정치권 안팎의 경제 전문가들에게 연락해 현안과 관련해 의견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경제 전문가’ 카드도 권 권한대행이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박수찬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