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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포르쉐 신형 911·마칸 일렉트릭 내년 상반기 국내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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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911 카레라 GTS. /사진제공=포르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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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가 브랜드를 대표하는 차량 '911'의 신형 모델과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 SUV(다목적스포츠차량) '마칸 일렉트릭'을 내년 상반기 국내에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출시 예정 모델은 신형 911 카레라 GTS로 초경량 고성능 하이브리드를 장착하고 공도 주행이 가능한 최초의 911이다. 새롭게 개발된 3.6ℓ 배기량의 'T-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해 주행 성능을 향상했다. 쿠페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3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312㎞/h에 이른다.

포르쉐의 모터스포츠 기술과 지식을 집약한 결과물이다. 911·718 모델 라인 부사장 프랭크 모저는 "911에 완벽히 부합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제작을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접근법을 개발하고 테스트했다"며 "그 결과 911의 전체적인 콘셉트에 부합하면서도 향상된 성능의 파워트레인 시스템이 탄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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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카레라 GTS. /사진제공=포르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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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하이브리드 시스템에는 새롭게 개발된 일렉트릭 터보차저가 탑재됐다. 컴프레서 휠과 터빈 휠 사이에 위치한 통합 전기 모터가 즉시 터보차저 속도를 끌어올려 즉각적인 부스트 압력을 생성한다. 일렉트릭 터보차저는 기존과 달리 하나의 터보차저만 사용해 보다 역동적이고 응답성이 뛰어난 동력 전달을 보장한다.

에어컨디셔닝 컴프레서는 고전압 시스템으로 구동돼 벨트 드라이브가 생략됐고 엔진은 더욱 콤팩트해졌다. 97㎜로 확대된 보어와 81㎜로 늘어난 스트로크 덕분에 배기량은 이전 모델 대비 0.6ℓ 증가했다. 총 시스템 출력은 기존 모델 대비 61마력 증가한 541마력, 62.2 kg·m를 발휘한다.

911 최초로 완전히 디지털화된 계기판이 장착된다. 12.6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새로운 제어 및 디스플레이 콘셉트와 조화를 이루고 광범위한 개인화 기능을 제공한다. 중앙 타코미터가 있는 5개의 튜브 포르쉐 다이얼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익스클루시브 클래식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최대 7개의 뷰를 제공한다. 911 카레라 GTS의 가격은 2억2980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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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칸 일렉트릭. /사진제공=포르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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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칸 일렉트릭은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에 이어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두번째 순수 전기차다. 2014년 첫선을 보인 마칸은 순수 전기 모델로서 포르쉐 스포츠카 핸들링, 긴 주행거리와 뛰어난 활용성이 특징이다.

마칸 일렉트릭은 '마칸', '마칸 4', '마칸 4S', '마칸 터보' 등 4종으로 출시된다. 포르쉐는 지난 6월 공개한 마칸 4와 마칸 터보에 이어 후륜 구동 모델 마칸과 마칸 4S 2종을 추가로 새롭게 선보이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장했다. 마칸 4S는 마칸 4와 마칸 터보 사이에 포지셔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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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칸 일렉트릭. /사진제공=포르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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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칸 일렉트릭은 최고 수준의 E-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런치 컨트롤 작동 시 마칸은 360마력(265㎾), 마칸 4S는 516마력(380㎾)의 오버부스트 출력을 발휘한다. 마칸, 마칸 4S의 최대토크는 각각 57.4㎏·m, 83.6㎏·m다. 정지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데 마칸은 5.7초, 마칸 4S는 4.1초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각각 220㎞/h와 240㎞/h다. 마칸은 마칸 4보다 110㎏ 가벼워 주행가능거리(WLTP 기준)가 641㎞에 달하며 마칸 4S는 606㎞다.

디지털과 아날로그 요소를 결합한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는 12.6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계기판, 10.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 증강현실기술을 적용한 헤드업 디스플레이, 커뮤니케이션 라이트 등을 포함한다. 마칸, 마칸 4, 마칸 4S 그리고 마칸 터보의 판매 가격은 각각 9910만원, 1억590만원, 1억1440만원, 1억3850만원부터 시작한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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