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차량관제 DX 솔루션 ‘U+커넥트’를 출시하고, B2B 영역의 신시장으로 평가받는 FMS 사업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유플러스 직원이 U+커넥트를 활용해 차량을 관제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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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차량 관제 디지털전환(DX) 솔루션 ‘U+커넥트’를 출시해 기업간 거래(B2B) 신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22일 밝혔다.
U+커넥트는 LG유플러스가 운영 중인 ‘U+차량관제 서비스’의 기능을 고도화해 위치 정확도를 높이고 화물차, 버스, 렌터카 등 차량 목적별 특화 기능을 추가한 솔루션이다.
차량에 사물인터넷(IoT) 단말기를 부착하고 운행하면 서비스 이용자는 ▲운행 정보 ▲차량 상태 자가 진단 ▲정비비·유류비 등 비용 관리 ▲운행일지 자동 작성 ▲배차 현황 등을 PC나 스마트폰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수집된 운행 정보는 분석 후 사용자에게 경제 운전 및 안전 운전 리포트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운전 습관 개선과 더불어 연비 향상, 탄소 배출량 감소 등 효과적인 차량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교통안전공단, 국세청, 한국환경공단 등 기관에 필수 제출해야 하는 정보도 자동으로 생성·전송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U+커넥트는 업종별 특화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의 자체 초정밀측위기술(RTK)을 활용해 ㎝단위로 차량 위치를 실시간 파악해 화물차 도착 시간과 렌터카·버스 등 차량 주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이와 함께 ▲화물칸 온도 및 문열림 감지(화물·물류) ▲탑승자 승·하차 확인(택시·버스) ▲디지털 키(렌터카) 등 IoT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부가 서비스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통신사 강점을 바탕으로 FMS 시장 내 선도 사업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평균 대비 동일한 요금에 20% 이상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데이터 전송 주기를 1초 단위로 구축해 B2B 고객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FMS는 기업이 차량을 포함한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활용하는 통합 시스템을 의미한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 관제 시스템 시장 규모는 지난해부터 연평균 10.5%씩 증가해 2028년에는 431억달러(약 57조5000억)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준석 LG유플러스 무선사업담당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통신 및 디지털 전환 역량을 토대로 아직 디지털 전환이 완벽히 이뤄지지 않은 FMS 시장에서 빠르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U+커넥트를 시작으로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기술을 도입한 여러 AIoT(AI+IoT) 상품들을 선보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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