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니어 초청으로 방미
10~15분간 대화...내용은 비공개
10~15분간 대화...내용은 비공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트럼프 주니어와 나란히 서서 찍은 사진. 정 회장은 올해 1월 자신의 SNS에 해당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연합뉴스/정용진회장 SNS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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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이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미국 대선 이후 트럼프 당선인과 공개적으로 만나 대화를 나눈 국내 정·재계 인사는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 회장은 이날 미국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을 만났으며 10분에서 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당선인과의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당선인이 한국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느냐는 질문에 정 회장은 “특별히 언급한 부분은 없었다”라고 답했다. 한국 정부가 전달을 부탁한 메시지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도 “별도로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과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라는 언급에는 “제가 무슨 자격이 있나”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16~21일 트럼프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렀다. 애초 정 회장은 16일부터 19일까지 3박 4일 머무를 예정이었으나 도중 두차례 연장해 5박 6일간 머무른 것으로 전해졌다. 연장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정 회장의 이번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는 개신교 신자로 이들은 3~4년 전부터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월에는 정 회장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계정에 트럼프 주니어와 나란히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으며 트럼프 주니어 또한 올해 세 차례 한국을 방문해 정 회장을 만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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