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컨설팅 업체 피앰아이가 직장인들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직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아직 이직 의사가 없다(47.2%)’는 응답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1~2년 후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20.1%)’ ‘1년 이내 이직을 고려하고 있다(16.4%)’ ‘6개월 이내에 이직 계획이 있다(16.3%)’ 순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이직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고용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직장을 옮기기보다 현 직장에 머무르며 안정성을 추구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직을 고민하는 직장인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장애물은 ‘새로운 직장에 적응해야 하는 부담감(28.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불안정한 고용 시장(27.6%)’도 이직을 망설이게 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이어 ‘경쟁 심화로 인한 취업 어려움(22%)’ ‘이직 프로세스 스트레스(면접 준비, 이력서 작성 등(13.9%)’ ‘구직 활동 시간 부족(7%)’ 순으로 이직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이 확인됐다. 성별에 따라 이직 장애물에 대한 인식 차이도 뚜렷했다.
남성 응답자는 ‘불안정한 고용 시장(30.5%)’을 가장 큰 장애물로 꼽았다. 이는 경기 침체와 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생계 유지와 안정된 직장에 대한 압박이 더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여성 응답자는 ‘새 직장에 적응해야 하는 부담감(29.2%)’을 1순위로 선택했다. 이는 기존 직장에서의 경력 단절 우려와 함께, 새로운 직장의 문화와 시스템에 적응해야 하는 심리적 압박이 여성 직장인들에게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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