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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주말에 눈·비 와요' 일요일 아침 다시 강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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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까지 서울 최대 5cm 적설량
일요일부터 아침 기온 크게 떨어져
폭설·한파로 인한 피해 대비해야
한국일보

주말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 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두꺼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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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터 다시 기온이 떨어지고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수도권에는 최대 5㎝, 강원 일부 지역에는 최대 10㎝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20일 기상청은 이날 오후부터 한반도 서쪽지역 지역에, 다음날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 소식이 있다고 예보했다. 현재 한반도 상공에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이 들어서 있는데, 차츰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21일까지 전국 주요지역 예상 적설량은 △서울·경기북서부 1~5㎝ △강원남부내륙 3~10㎝ △충북북부: 3~8㎝ △전북동부 3~10㎝ △경상권 1㎝ 내외(울릉도·독도 10~30㎝) △ 제주산지 5~20㎝ 등이다.

다만 기압골 변화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 눈 대신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이때 대부분 지역 강수량은 5㎜ 내외다. 울릉도·독도 10~30㎜, 제주도 5~20㎜ 등 일부 지역에서는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일요일인 22일에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쪽으로 이동하는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다. 특히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내륙 지역 아침 기온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지고 한파특보가 발효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갑작스러운 폭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 대비를 당부했다. 차량 이동시 월동장비를 갖추고 눈에 의해 축사나 비닐하우스가 무너지지 않도록 사전 조치해야 한다. 눈이 내리는 지역은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질 수 있어 평소보다 감속 운행을 하는 등 교통안전에 유의하고 등산객들은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송주용 기자 juy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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