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김선호 장관직무대행, 브런슨 신임 주한미군사령관 취임식 참석
제이비어 T. 브런슨 신임 주한미군 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대장). 사진은 대장 진급 전 중장 때 모습 / 사진=머니투데이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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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안보공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신임 주한미군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이 취임한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취임식에 참석해 미국 측에 한미동맹 중요성 등을 강조할 예정이다.
20일 국방부에 따르면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2시 경기 평택 주한미군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에서 열리는 제이비어 T.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 겸 유엔군사령관(대장) 취임식에 참석한다. 이날 행사는 새뮤얼 퍼파로 미 인도태평양사령관(대장)이 주관한다.
앞서 패트릭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퍼파로 사령관은 폴 러캐머라 대장이 유엔군사령부, 한미연합사령부, 주한미군사령부의 지휘권을 브런슨 대장에게 이양하는 행사를 주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주한미군사령관은 유엔군사령관과 한미연합사령관을 겸임한다.
김 직무대행은 취임식에서 퍼파로 사령관과 브런슨 사령관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중요성 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에는 로이드 J.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과 통화하고 한미동맹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과 오스틴 장관은 국내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한미동맹은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는 점을 재확인했다. 오스틴 장관은 한국의 안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철통같다며 향후에도 굳건한 한미동맹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양측은 최근 북한 정세를 평가하고 이처럼 엄중한 시기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이 도발하면 언제든지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강화한 한미일 안보협력을 재평가하고,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통해 확장억제(핵우산)를 강화하자고 뜻을 모았다.
핵우산은 유사시 북한이 우리나라를 핵공격으로 위협하거나 핵능력을 과시할 때 미국의 핵무기를 사용해 전쟁 억제력을 확보하는 것을 말한다. NCG는 지난해 4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미국이 한반도 핵 위협 등에 대응해 억제력을 제공하기로 한 합의사안을 이행하기 위해 발족한 실무그룹이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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