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역1구역 재개발 지역 / 사진 = 정해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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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양천구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정역1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는 지난 16일 양천구에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정비계획 입안 요청서를 제출했다. 양천구 검토와 서울시 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대상지로 정해지면 본격적인 재개발이 진행된다.
신정4동 922~940번지 일대 8만4505.4㎡(약 2만5835평)에 위치한 이 지역은 서울지하철 5호선 신정역과 경인고속도로 사이에 있다. 목동 학원가, 로데오 거리와도 가깝다. 양천구 관계자는 “대규모 재개발 지역이기 때문에 1~2개월 안팎의 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통기획 심사가 길어도 6개월 이내에 끝나는 것을 고려하면 내년 2~3월쯤 대상지로 선정될 전망이다.
현재 재개발 지역 조합원 수는 다주택자를 포함해 1269명이며 가구 수 기준으로 1529가구다. 신통기획에 선정돼 정부의 역세권 재개발(뉴:홈)을 적용받으면 용적율 360%가 적용돼 3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정비계획을 가구별로 보면 ▲조합원과 일반분양 물량 2334가구 ▲일반 임대 584가구 ▲공공분양 320가구 등 전용면적 36.9㎡~109.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주요 건설사 중에선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가 이 지역 재개발사업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픽=정서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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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우 신정역1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짧은 기간에 많은 조합원이 재개발 동의서를 접수해 신통기획을 위한 정비계획 입안 요청서를 제출하게 됐다”면서 “조합원들의 재개발에 대한 의지가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신정역1구역 재개발은 지하철 5호선 역세권으로 여의도와 광화문을 지나는 직장인들의 선호 라인이고 바로 옆 목동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는 입지”라며 “규모도 3000가구에 달해 재개발이 진행되면 주변 거주환경 개선과 정비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통기획 대상지로 지정되면 투기를 막기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
정해용 기자(jh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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