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윤석열의 비상계엄에서 나타난 숫자 1천과 8천이 일본의 국가인 기미가요에서 나온 것 같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2.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한 시민의 응원에 답장을 보낸 내용이 화제입니다.
3. '12·3 내란 사태'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생일을 하루 앞둔 윤석열의 출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2.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한 시민의 응원에 답장을 보낸 내용이 화제입니다.
3. '12·3 내란 사태' 수사가 속도를 내는 가운데 생일을 하루 앞둔 윤석열의 출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尹당선 1천일 되는 날 계엄, 작전명은 '충성8천'…'기미가요' 음모론 정체는
왼쪽부터 일본 국기, 국회 경내에 진입한 계엄군. 스마트이미지 제공·박종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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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런 비상계엄 선포를 두고 일본의 국가인 기미가요와 관계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6일 JTBC '장르만 여의도'에서 일본의 국가인 기미가요에서 나온 숫자와 계엄에서 나타나는 숫자들이 관련있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일본 국가 기미가요에 숫자 2개가 나오는데 하나가 1천이고 다른 하나는 8천"이라며 "지난 봄에 있었던 계엄 대비 훈련 작전명은 '충성8천'이고 대선일로부터 1천일에 작전을 감행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비상계엄이 선포된 2024년 12월 3일로부터 1천일 전이 2022년 3월 9일이다. 이날 제20대 대선이 치러졌다.
이어 노 의원은 "원래 비상계엄 선포 예정 시간은 10시였다. 10시00분, 1천"이라며 "여러가지 할 수 있는 의심들이 나오는 건데 사실관계가 빨리 확인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확인도 안 된 거 가지고 나와서 방송에 나와서 떠드냐 (지적하겠지만) 빨리 해명이 나왔으면 좋겠다"면서 "오해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일본 기미가요 가사 |
君が代は, 千代に八千代に, 細石の, 巌となりて, 苔の生すまで 임의 시대는, 1천 대에 8천 대에, 조약돌이, 바위가 되어서, 이끼가 낄 때까지 |
노 의원의 주장대로 일본 기미가요에는 '1천'과 '8천'이라는 숫자가 등장한다. 다만 실제로 계엄과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기미가요는 최근 광복절 새벽에 KBS가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하면서 전국적으로 송출된 바 있다. 당시 논란이 거세지자 KBS는 시청자 게시판에 올라온 민원 답변을 통해 "일제를 찬양하거나 미화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계엄과 기미가요에 대한 의혹을 본 누리꾼들은 "우연이 계속 겹친다면 그건 우연이 아니다", "왜 12월 3일이었는지 설명이 안 됐었는데 설득력 있다", "기미가요 가사가 천왕의 세계는 1천대, 8천대에 걸쳐 자갈이 바위가 될 때까지 이어진다며 일왕의 지배가 영원하기를 소망하는 내용", "광복절날 기미가요 틀어준 것부터 수상하다", "비현실이 현실이 되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기죽지마" 시민 응원에…與 김상욱 "기꺼이 감수했던 일"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탄핵 찬성에 나서줄 것을 호소하는 1인 시위를 하는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 김 의원이 A씨에게 답장한 내용. 윤창원 기자·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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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에 공개 찬성한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한 시민의 응원 메시지에 감사를 표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상욱 의원에게 연락이 왔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사람은 밉지만 나도 울산 시민이라 용기 내준 게 고마워서 카톡 보냈었다"며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김 의원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유했다.
A씨는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김상욱 기죽지 마. 울산의 자랑이 되길"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김 의원에게 보냈고 가결 직후에는 "장하다 김상욱"이라는 내용을 추가로 전했다.
같은 날 김 의원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많이 송구한 마음입니다"라며 장문의 답변을 보냈다.
A씨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저는 이제 제가 한 행동에 대한 공과 과에 따른 책임을 지는 시간을 맞이한다"며 "행동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하기에 어려움이 많겠지만, 기꺼이 감수했던 일이다"고 전했다.
이어 "국회의원이 되어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으로 계엄 해제와 탄핵 가결의 순간이 기억될 것 같다"며 "독재를 초기에 막았다는 것에 위안을 얻는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의원은 "근신하며 저의 모자람이 없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다"며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글을 마쳤다.
앞서 김 의원은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 전 공개적으로 탄핵 찬성 의사를 밝힌 뒤 탄핵안이 가결되자 "자격이 없는 사람이 대통령에서 내려왔다. 국민의 승리"라면서도 "처참한 심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저런 사람이 참보수지", "저 안에서 홀로 반대 의견 낸다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앞으로도 참되게 정치해 주시길" 등의 응원을 보냈다.
생일 하루 앞둔 尹, 경찰 출석하나…시민들 축하편지 운동도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께 전하는 1218 생일축하 국민 편지'라는 특집 페이지. 대통령실 제공·프리진 뉴스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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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내란 사태'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소환조사 통보가 잇따르는 가운데 생일을 하루 앞둔 윤석열 대통령의 출석 여부가 이목을 끈다.
앞서 내란 혐의를 수사 중인 공조수사본부는 윤 대통령에게 18일 오전 10시까지 공수처로 출석하라는 내용의 출석요구서를 보낸 바 있다. 이날은 윤 대통령의 64번째 생일이다.
17일 공수처는 "관저로 보낸 출석요구서는 '수취거부'인 것으로 우체국 시스템상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날 공조본이 등기 우편으로 부친 출석요구서는 이날 오전 9시52분 서울 한남동 관저에 도착했지만 윤 대통령에게 도달하지 못한 것이다. 공조본이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실로 발송한 출석요구서는 아직 배달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조본과는 별도로 수사 중인 검찰도 윤 대통령에 대한 출석요구서를 보내 오는 21일 소환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검찰의 지난 1차 출석요구에 불응한 윤 대통령이 이번 2차 소환에는 응할지 아직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같은 내란 혐의 사건을 두고 '이중 출석 요구'가 이뤄진 가운데 윤 대통령이 수사 기관을 선택해 출석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게 됐다. 윤 대통령이 수사 기관을 골라 출석하는 '수사기관 쇼핑'이 현실화된 셈이다.
오는 18일 생일을 맞는 윤 대통령이 공조본과 검찰 중 어느 기관에 출석할지, 두 기관 모두 출석하지 않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생일을 하루 앞둔 윤 대통령과 관련해 한 언론은 '윤석열 대통령께 전하는 1218 생일축하 국민 편지'라는 특집 페이지를 통해 축하 편지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일 축하 편지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총 946건이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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