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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DD퇴근길] 국회 기싸움에 AI 정책 '일시정지'…게임업계 신작 흥행, 주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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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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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 현안점검] AI 시계 흘러갈까?...국회 기싸움에 여전히 ‘시계제로’

[오병훈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됨에 따라, 정부가 주도하던 인공지능(AI) 정책도 사실상 ‘일시정지’ 모드에 들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안정협의체’ 앞세워 정책 공백을 메우기 위해 AI 관련 추경 예산을 논의하자는 제안을 하기도 했으나, 국민의힘 측에서 이를 거부하는 등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실질적인 추진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죠.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안정 최우선 과제로 민생 소비 침체, 산업계 투자 심리 위축 등 문제를 꼽고, 그 중 대표적인 지원 대상으로 최근 국가 핵심 산업으로 급부상 중인 AI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다만, 관련 정책 논의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탄핵 정국 운영 방안을 두고 양당이 첨예한 반대 입장을 표한 탓입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 대표는 이 대표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에 대해 즉각 반대 입장을 표하고 나섰거든요. 권 원내대표는 ‘당정협의체’를 강조하며, 이 대표 제안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이 된 것처럼 행동한다”며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당정 협의를 통해 (국민의힘이) 여당으로서 책임있는 정치를 끝까지 하겠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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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카겜, 신작 흥행에 주가 동반 상승… 기대작 출시까지 ‘숨통’

[문대찬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와 카카오게임즈가 연말 출시한 신작들이 나란히 초반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출시한 엔씨 신작 ‘저니오브모나크’는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6위를 기록 중입니다. 저니오브모나크는 ‘리니지’ IP(지식재산)를 기반한 방치형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손쉬운 조작으로 리니지 게임성을 즐길 수 있습니다.

카카오게임즈도 지난 7일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서비스를 시작한 신작 핵앤슬래시 게임 ‘패스오브엑자일2(이하 POE2)’ 흥행에 웃음짓고 있습니다. 출시 후 하루 만에 스팀 최대 동시 접속자 58만명을 기록하고 글로벌 매출 1위를 달성했고, 국내에서도 PC방 점유율을 늘려가는 등 인기몰이 중입니다.

두 게임사 모두 신작 부진으로 올해 실적이 좋지 않았는데요, 이번 흥행으로 숨통을 돌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속 성장성에 집중한 투자자들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주가도 상승하는 모양새입니다. 엔씨는 3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하며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고, 카카오게임즈도 상승 기류 속에 지난 7월 이후 5개월 만에 2만원대 주가를 회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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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고개 끝?…트럼프 2기, 韓 통신장비 수혜 기대감

[채성오기자] 5세대 이동통신(5G) 성숙기에 따른 투자 감소로 수익성에 직격타를 맞았던 국내 통신장비업체들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수혜를 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산 통신장비 교체를 추진함에 따라 노키아·에릭슨·삼성전자와 같은 글로벌 장비업체에 부품을 납품하는 국내 업체들에 해당하는데요.

실제로 무선통신 기지국에 장착되는 무선주파수 장비(RF)를 통신장비사에 공급하고 있는 KMW의 경우, 올 3분기(9월) 매출처 기준 삼성전자가 45.3%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설립 후 질화칼륨(GaN) 전력증폭기 경쟁력을 앞세워 2014년부터 노키아, 에릭슨 등 글로벌 통신업체의 벤더(공급사)로 등록해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는 RFHIC도 수혜 가능성이 높은 업체로 떠올랐습니다. 통신망 품질 확인용 장비를 글로벌 장비업체에 공급하는 이노와이어리스도 기대주로 꼽힌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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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 현안점검] 정치 불확실성 속 견조한 소프트웨어 업계...환율 변동성은 ‘변수’

[이안나기자] 최근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으로 산업계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나, 소프트웨어 산업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장은 빠른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고, 업계에서도 CES2025 등 주요 행사 참가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해외 수출 기업들은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수출 계약 특성상 계약 체결과 대금 수령 시점의 시차로 인한 환율 리스크가 존재하기 때문이죠. 특히 환율 변동에 따라 원화 기준 수익이 예상보다 줄어들 수 있어 우려가 제기됩니다.

증권가에서는 소프트웨어 업종이 이러한 시국에 오히려 안정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방어적 업종이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고요.

다만 전문가들은 현재 수출과 내수 여건이 과거 탄핵 사례와 비교해 불리하다며 신중한 접근을 권고했다. 특히 내년 트럼프 관세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수출이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고, 민간소비 증가율도 저조해 정치적 위험이 내수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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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럭스·파페치로 명품 온라인 시장 정조준…쿠팡, 내년을 기대하는 이유

[왕진화기자] 국내 생필품·신선식품 시장을 로켓배송으로 제패한 쿠팡이, 이젠 명품 온라인 시장을 정조준합니다. 그간 편의점·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 사이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증명했다면 이제는 명품으로 고급스러운 경험을 선사해온 백화점과의 전쟁을 선포한 셈인데요. 16일 쿠팡에 따르면 럭셔리 뷰티 버티컬 서비스 ‘R.LUX(알럭스)’는 지난 10월 론칭 이후 클라랑스, 데코르테에 이어 랑콤, 발망까지 입점하며 럭셔리 뷰티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쿠팡은 지난 10월 럭셔리 뷰티 버티컬 서비스 알럭스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알럭스는 로켓배송(Rocket)과 럭셔리(Luxury)의 합성어로, 럭셔리 뷰티 브랜드의 품격에 차별화된 로켓 서비스를 더해 전에 없던 쇼핑 경험을 선사한다는 의미가 담겼는데요. 알럭스에는 현재 25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는데, 연말까지 30여개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지난 3분기 컨콜에서도 의지를 읽을 수 있듯, 쿠팡은 알럭스에 대한 행보를 적극적으로 넓히는 모양새입니다. 명품 플랫폼 파페치와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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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빅테크 '자체 AI칩' 개발 박차…패키지 기판 시장 '격전' 예고

[배태용기자]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AI 칩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AI 칩의 필수 부품인 패키지 기판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한국의 패키지 기판 업체들도 글로벌 경쟁 구도 속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있어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 지 이목이 쏠립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 아마존(AWS), 구글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AI 칩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다. AI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지만, 자체 칩 개발을 통해 비용 절감과 기술 독립을 추구하려는 움직임입니다.

주목되는 점은 AI 칩에는 초고속 데이터 전송과 연산 처리에 지원하기 위한 고성능 패키지 기판이 필수적이라는 것입니다. 패키지 기판은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하며 데이터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AI 칩은 발열과 전력 소모가 많아, 이를 안정적으로 제어하기 위한 높은 기술력을 요구합니다. 이 때문에 패키지 기판은 AI 칩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받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고성능 패키지 기판인 FC-BGA(플립칩-볼그리드어레이) 공급처를 찾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입니다.

최근 삼성전기는 고객사에 FC-BGA 기판 공급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LG이노텍은 아직 관련 시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후발 주자로서 고성능 기판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지만,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패키지기판 시장은 일본과 대만 업체들이 이미 시장 선점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도 본격적으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며, 글로벌 경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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