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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월)

[사진은 말한다] 퇴임하는 감사원장 이석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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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1971년부터 1976년까지 제5·6대 감사원장을 역임한 이석제 원장은 역대 고위공직자 가운데 청렴과 강직의 표상(表象)으로 여겨지는 인물이다. 그가 퇴임하는 날 직원들은 모두 감사원 건물 앞에 나와서 작별의 악수를 나눴다.

이석제 원장은 8·15 광복 후 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해 8기 특별반으로 졸업했다. 이후 대한민국 육군 장교로 복무하면서 육군대학 교관직을 지냈다. 교관 시절 육사 동기인 김종필의 소개로 2군사령부 부사령관을 맡고 있던 박정희 소장을 만나 5·16 군사정변에 참여했다.

총무처 장관과 감사원장 시절 공무원 채용 제도 투명화와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부패를 멀리하고 깨끗하게 살아왔던 그는 5남매를 키우면서도 빈궁하게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민조 다큐멘터리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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