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서브컬처 축제 'AGF 2024' 개막

[이상민]

국내 최대 규모의 서브컬처 축제 '애니메X게임 페스티벌(AGF) 2024'가 7일과 8일 이틀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AGF'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만화, 라이트 노벨, 애니송 등 다양한 콘텐츠를 소개하는 종합 컨벤션 행사다. 서브컬처 콘텐츠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이벤트로 해마다 최다 관객을 동원해 화제를 모아왔다.

또한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토크쇼와 미니 콘서트, 체험형 콘텐츠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통해 서브컬처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무려 6만 5000여명의 방문객을 동원하는 등 명실공한 국내 최대 서브컬처 축제로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

'AGF 2024'는 국내외 주요 공식 판권사 75개 업체가 참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인기 있는 각종 장르의 애니메이션, 게임, 라이트노벨, 만화, 버추얼 유튜버 및 캐릭터까지 다양한 콘텐츠 전시 이벤트가 준비됐다. 또 게임 체험, 마스코트 인형이나 코스튬 플레이어와 함께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 이벤트는 물론, 성우 토크쇼, 크리에이터 초청 토크쇼 등이 함께 열린다.

AGF 2024는 메인 스폰서로 쿠로게임즈의 '명조: 워더링 웨이브'를 맞이하며, 전년도 메인 스폰서였던 호요버스에 이어 서브컬처 게임 페스티벌의 명성을 이어간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게임업체로는 처음으로 스마일게이트가 참가하고, 메가박스가 극장 업계 최초로 합류하며 역대 최다 스폰서를 기록, 행사에 대한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한다.

AGF 조직위원회는 작년에 제기된 운영 부실 문제를 개선하고 시스템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관람객들에게 더욱 원활한 전시 관람이 가능하도록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서브컬처 마니아들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서브컬처 게임을 개발 중인 국내 게임업체들도 'AGF 2024'에 잇달아 참가를 선언하며 존재감을 드러낼 계획이다.

스마일게이트(대표 성준호)는 'AGF 2024'의 공식 스폰서로 참가한다. 이 회사는 트는 올해 자회사 슈퍼크리에이티브에서 개발 중인 신작 서브컬처 게임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를 비롯해 턴제 RPG '에픽세븐' 턴제 RPG '아우터플레인' 비주얼 노벨 레이블 '두근두근 야심작' 등 총 7개작으로 관람객들을 맞을 계획이다.

특히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흥행작 '에픽세븐'을 개발한 김형석 슈퍼크리에이티브 대표 가 총괄 디렉터로 직접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스마일게이트의 차세대 IP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RPG에 로그라이트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장점을 융합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플레이 방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AGF 2024' 참가를 시작으로 작품 알리기에 나선다

넷마블(대표 권영식 김병규)은 전세계에서 큰 흥행을 누리는 서브컬처 게임 '페이트/그랜드 오더'와 함께, 웹툰 원작 기반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앞세워 'AGF 2024'에 참가한다.

이 회사는 국내 서비스 7주년을 맞은 '페이트/그랜드 오더'로 부스를 꾸몄으며, 행사 기간 중 다양한 체험형 이벤트를 통해 유저들과 함께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작중 성우들이 참석하는 무대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흥미를 돋울 계획이다.

네오위즈(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RPG '브라운더스트2'의 서비스 1.5주년을 기념해 'AGF 2024'에 참가한다. 이 회사는 가챠쇼 및 퀴즈쇼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벤트 참여자에게는 게임 쿠폰 및 'AGF 2024' 한정 굿즈를 지급한다.

'AGF 2024'의 메인 스폰서인 쿠로게임즈(대표 솔 론)는 '명조: 워더링 웨이브'를 100부스 규모로 출품했다. 신규 업데이트 발표와 성우 토크쇼, 팬미팅, 코스프레 콘테스트 등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웹젠 '테르비스' 레벨인피니트 '승리의 여신: 니케' 가레나 '신월동행' '4G9' 등 다양한 작품들이 서브컬처 마니아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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