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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역대 세 번째 탄핵 표결…이탈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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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이번에도 국민의힘 이탈표에 결과가 엇갈릴 예정입니다.
재적의원 3분의 2, 그러니까 의원 200명이 찬성해야 하는 만큼 국민의힘에서 최소 8명 이상이 이탈해야 합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은 오는 7일, 오후 7시입니다.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은 역대 세 번째 대통령 탄핵 표결입니다

둘 다 국회 표결은 통과했지만 헌법재판소에서 노 전 대통령은 기각, 박 전 대통령은 인용됐습니다.

[이정미 /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2017년 3월) :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윤 대통령은 어떨까.

헌법 65조에 따르면 탄핵안이 통과하려면 국회의원 재적 3분의2, 200명 이상 찬성해야 합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무소속인 김종민 의원을 포함해 야당 의원이 192명인 만큼 108명인 여당, 국민의힘에서 최소 8명이 이탈해야 가능합니다.

국민의힘, 계엄 사태는 위헌적이지만 탄핵으로 인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집권은 막겠다며 당론으로 탄핵 반대를 정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대표: 준비 없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과 지지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예 표결에 전원 불참해 원천 봉쇄하자는 얘기도 거론됩니다.

정족수 미달로 의결 자체를 막자는 건데, 민주당은 비상계엄 해제 표결 당시 국민의힘 18명이 찬성표를 던진 것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조승래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국민의힘을 국민들로부터 더 고립시키고 거꾸로 대통령 탄핵의 정당성만 더 확인시키는….]

대통령실은 국민의힘에서 탄핵안 반대를 당론으로 정한 만큼 이탈표 가능성을 낮게 보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표결도 함께 추진해 국민의힘 동참을 촉구하고 있어 상황을 예견하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영상취재: 조상민, 조성진 / 영상취재: 이종진>

[정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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