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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정근식 서울교육감 “계엄 사태, 민주주의 소중함 새기는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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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3일 서울 중구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에서 열린 ‘학부모와 함께하는 북콘서트’에서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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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대해 “서울교육공동체는 이번 사태를 헌법의 가치와 민주주의의 소중함을 깊이 되새기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정 교육감은 4일 입장문을 내어 “지난밤 사이, 우리는 큰 혼란과 충격을 경험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정 교육감은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계엄군이 국회에 진주하며, 국회에서 계엄령 해제안을 가결하고, 국무회의에서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의결하기까지 6시간 동안 서울시민과 교육공동체는 뜬눈으로 지새워야 했다”며 “역사가 45년 전으로 퇴행할 위기 앞에서 대한민국 국회와 시민은 침착하게 민주주의를 지켜냈다. 국회와 시민께 고개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의 교직원과 학생들은 지금 평소와 다름없이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며 “흔들림 없는 책임감으로 학생들을 지키며 수업하고 계시는 선생님들께, 교육감으로서 진심 어린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학생과 학부모님들께도 안심하고 수업과 양육에 전념하시라는 말씀을 드린다”며 “서울교육공동체는 학교 밖의 어떤 혼란과 위협에도 흔들리지 않고, 우리 학생들이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교육감은 비상계엄 선포 이후인 이날 새벽 0시30분부터 1시간 반 동안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연 뒤 각 학교에 “학사 일정을 정상 운영하고, 학교 안정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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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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