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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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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초교 화재 900여명 침착하게 대피…소방훈련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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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8시50분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초등학교 급식실 내 공기청정기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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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인계초등학교 급식실에서 불이 나 학생과 교사 900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이 학교는 지난 10월 소방 합동훈련으로, 지침에 따라 안전하게 대피를 유도했다.



2일 수원남부소방서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8시50분께 인계초등학교 급식실 공기청정기에서 불이 났다. 화재 경보가 울리자 학생 840명, 교직원 86명 등 926명이 학교 밖으로 대피했다. 각 반 교사의 인솔 아래 침착하게 대피가 이뤄지면서 다친 사람은 없었다. 학교장은 인원을 파악한 뒤 전원이 건물 밖으로 빠져나 온 것을 확인하고, 전교생을 귀가 조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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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인계초등학교에서 지난 10월 학생과 교직원 등이 전원 참여한 가운데 소방 합동훈련을 하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소방당국은 장비 14대와 인력 35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20여분만인 오전 9시14분께 진화 작업을 완료했다. 4층짜리 건물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교육청 등 관계기관에 상황을 전파하고,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고영주 수원남부서장은 “이 학교는 지난 10월23일 수원남부소방서 남부119안전센터와 함께 학생과 교직원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소방 대피훈련을 진행했다”면서 “당시 합동훈련으로 각자 맡은 지침을 잘 따라줘서 인명피해 없이 대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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