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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월)

블랙아이스 때문에...안성 14중 추돌사고 블랙박스 영상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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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톤 트럭 미끄러지며 1명 사망

원주 53중 추돌 이어 '블랙 아이스' 추정

[경기 안성시/ 오늘 오전 6시쯤]

동트지 않은 새벽, 비상등을 켠 차들이 도로 한가운데 멈춰서 있습니다.

급하게 속도를 줄여보지만 사고를 피하긴 늦었습니다.

"아우…"

차가 휘청하는 사이 뒤따르던 차량이 먼저 미끄러져 앞차를 들이받고 맙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사고를 수습하는 사이 2차 사고에 이어 3차 사고가 곧바로 이어지며 도로 위에 있던 운전자들은 놀라 도망쳤고, 중앙분리대 쪽에 서 있던 한 남성은 부딪쳐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JTBC

경기 안성 14중 추돌사고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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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6시쯤, 경기도 안성의 한 국도에서 벌어진 14중 추돌사고 장면입니다.

앞서가던 1톤 트럭이 블랙 아이스에 미끄러졌고, 이를 3.5톤 화물차가 들이받으며 시작된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도로 주변에 안개가 짙었고, 바닥이 얼어 블랙 아이스가 형성돼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블랙 아이스는 비나 눈으로 도로가 젖은 상태에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때 그늘진 곳이나 터널 입구, 다리 위 같은 곳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JTBC

경기 안성 14중 추돌사고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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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잘 보이지 않아서 운전자가 미처 대비하지 못한 틈에 사고가 나 더 위험합니다.

내일은 기온이 떨어져 다시 추워집니다. 운전하기 전 타이어 상태를 미리 점검하고 가급적 겨울용 타이어로 바꾸는 게 좋습니다.

운전 중에는 평소보다 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사고를 피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주현

화면제공 시청자 송영훈



이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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