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관련 자료 이미지. /사진=디디다 컴퍼니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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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는 산업계, 학계 등 각계 전문가들로 분과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국가AI전략'수립에 본격 착수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전체 분과위원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첫 워크샵을 개최하며 전략 수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이번 워크샵에서는 인공지능 강국(G3) 도약을 위해 정부와 기업, 민간 전문가가 원팀이 되어 혁신역량을 총 결집할 수 있도록 위원회의 미션과 비전을 공유하고 '국가AI전략' 수립을 위한 분과별 활동 계획, 중점 추진과제 등을 논의했다.
인공지능이 국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함에 따라 정부는 인공지능 강국 도약을 위해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여 범국가적인 혁신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민관협력의 구심점인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지난 9월말 출범한 바 있다. 위원회는 인공지능 분야 연구개발 전략 수립, 인력양성, 신뢰기반 조성 등 국가 인공지능 정책 전반을 심의·조정하는 최상위 거버넌스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위원회는 지난 출범식에서 발표한 '국가AI전략 정책방향'을 구체화해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 청사진인 '국가AI전략' 수립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샵에는 염재호 부위원장을 비롯한 위원회 위원,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비서관(위원회 간사),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전문가 발표 세션과 토론 세션 등으로 진행됐다.
발표 세션에서는 위원회 기술·혁신분과 위원인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인공지능 발전에 따른 산업 및 기술분야 변화 전망, 김현수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실장이 주요국 AI 정책 동향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김경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이 '국가AI전략 정책방향'과 현재 국회에서 제정 논의중인 인공지능기본법의 주요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토론 세션에서는 위원회 운영방향, '국가AI전략' 수립, 분과별 향후 활동 계획 등에 대해 토의했다.
위원회는 인공지능 분야 연구개발 전략 등을 논의하는 기술·혁신 분과 산업 및 공공부문의 인공지능 확산, 인공지능 산업 발전 등을 논의하는 산업·공공 분과 전문인력 양성,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확충을 논의하는 인재·인프라 분과 규제 발굴 및 개선, 법제도 정비 등을 논의하는 법·제도 분과 인공지능 신뢰기반 조성, 국제협력 등을 논의하는 안전·신뢰 분과 등 5개 분과를 산학연, 법조인 등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구성했다.
또 AI컴퓨팅 인프라 등 인공지능 관련 현안에 대해 신속히 논의하고 대응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교육 활성화 등 특정 주제에 대한 집중적인 논의를 위해 분과 및 특별위원회 내에 소위원회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위원회 분과 및 특별위원회 회의 지원, 정책과제 발굴 등 위원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지원단도 이달 중 출범한다. 위원회는 지원단의 체계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내년 1분기 중으로 '국가AI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날 워크샵에 참석한 염재호 위원회 부위원장은 "인공지능 분야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민관이 협력해 범국가적인 역량을 결집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재설계하고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가인공지능위원회가 구심점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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