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3000원대 돌파…솔라나 제치고 시총 4위
비트코인, 0.23% 상승한 1억3401만원
"비트코인 도미넌스 하락…알트장 시작"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연일 신고점을 돌파하는 가운데 22일 서울 서초구 빗썸라운지 시황판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4.11.22. ks@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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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국내 인기코인 리플이 하루 만에 20% 급등하며 3000원대를 돌파했다. 비트코인은 1억3400만원대 머물며 횡보세를 나타냈다.
2일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79% 떨어진 1억3404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23% 상승한 1억3401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95% 오른 9만7372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도 박스권 장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89% 떨어진 510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56% 빠진 510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05% 상승한 3711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김치프리미엄이 마이너스인 역김치프리미엄 현상이 이어졌다. 역김치프리미엄은 김치프리미엄의 반대말로, 가상자산의 국내 가격이 해외 가격보다 낮은 경우를 의미한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46%다.
이날은 알트코인 강세가 뚜렷했다. 특히 주요 알트코인 리플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같은 시각 빗썸 기준 리플은 20.95% 오른 3189원에 거래됐다. 리플이 3000원대를 탈환한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6년 만이다.
리플은 이번 강세로 솔라나를 제치고 시가총액(시총) 4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시장 점유율)가 하락하면서 본격적인 알트코인 강세장(알트장)이 도래할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을 앞두고 위험선호 심리가 보다 커지면서 변동성 높은 알트코인에 매수세가 쏠릴 것이란 설명이다.
미키불 크립토 가상자산 트레이더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를 통해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2년여 간의 지지선을 하회했다"며 "공식적인 알트장에 접어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80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탐욕(Extreme 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극단적 탐욕)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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