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내린 첫 눈으로 20cm 가까운 눈이 쌓인 곳도 발생하는 등 수도권에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인천 애뜰광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종한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인천 애뜰광장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인천에서도 많은 눈이 내렸다고 들었습니다.
현지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인천에서도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린 뒤 아침 기온도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내일까지도 눈이 계속 내릴 것으로 예상돼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인천시와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오전 0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한 인천에선 현재 옹진군 연평면이 15.8㎝로 인천에서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강화도와 서구는 오전 7시 30분 기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4∼3.4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인천시는 어제 오후 4시를 기해 대설 예비특보를 내렸습니다.
이 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1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습니다.
현재도 제설 장비 148대와 공무원 등 237명을 투입해 염화칼슘을 살포하는 등 제설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경기도 역시 비상 1단계를 가동해 장비 2천128대와 인력 3천184명을 동원해 9천여 t의 제설제를 살포하는 등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오전 11시 기준, 양평에서 22cm로 가장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서울에서도 최고 16.5cm의 대설을 기록하면서 지하철 등을 이용하려는 승객들로 붐비면서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전국 공항에서는 12편이 결항됐고, 뱃길도 전국 74개 항로에서 여객선 96척이 운항을 멈췄습니다.
현재 주요 도로는 대부분 제설이 이뤄졌지만 이면도로와 인도에는 밤사이 쌓인 눈이 얼어붙어 아침 일찍 집을 나선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기상청은 서해상에서 눈구름대가 들어오면서 내일 오전까지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애뜰광장에서 OBS뉴스 신종한입니다.
<영상편집: 정재한>
[신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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