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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사워 하다 소변봐도 괜찮을까?” 美서도 논란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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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샤워 관련 이미지.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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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를 하면서 소변을 봐도 건강에 이상이 없을까?’ 일반인들 사이에서 자주 갑론을박이 오갔던 주제다. 그런데 미국에서도 이 주제를 놓고 갑론을박이 오갔던 사실이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각) 미 CNN은 ‘의사들은 샤워 중에 소변을 보는 것은 괜찮다고 말한다(Doctors say it’s fine to pee in the shower)’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샤워 중 소변을 봐도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그동안 온라인상에서는 샤워 중 소변을 보면 비위생적이라 건강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는 주장과 소변이 모두 배수구로 흘러가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왔다.

이와 관련 비뇨기과 의사인 카린 에일버 박사는 CNN에 “(샤워 중 소변 보기는)단점은 없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편리할 뿐”이라고 말했다.

여성이 서서 소변을 보면 골반 근육을 제대로 이완시키지 못해 방광을 완전히 비우지 못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데이비드 슈스터먼 박사는 “따뜻한 물로 샤워할 때는 괄약근을 이완하고 소변을 배출하는 게 매우 쉽다”며 “샤워 중에 소변을 배출하는 것이 건강에 해롭다는 주장과 달리, 저는 실제로는 건강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온수 욕조에서 소변을 배출하는 것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뜻하고 정체된 물은 박테리아와 곰팡이의 번식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슈스터먼 박사는 “머리를 감는 동안 소변을 참지 말라”며 “생산적인 멀티태스킹으로 간주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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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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